미국의 플로리다 주에서, 39세의 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의 도시락통에 권총을 넣어 유치원에 보낸 사실이 드러나 체포되었다. 그녀의 만 2세 아들의 도시락통에서 유치원 교사들이 권총을 발견하였고, 해당 유치원 센터의 선생님은 경찰에 신고하였다고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39세인 샤네이 데이비스는 자신의 아들인 스테판의 도시락통에 9mm 글록 43 권총을 넣어 유치원으로 보냈다. 리비에라 비치에 위치한 잭슨 유치원 센터의 선생님은 도시락통을 열어보며 이 총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나중에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된 부모들도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됐다. 현재 샤네이 데이비스는 총기 소지 및 아동 방임 등으로 여러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
해당 유치원의 한 학부모는 “무서워요. 제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그가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럴까요? 저도 모르겠어요.”라고 두려움과 걱정을 표했다.
리비에라 비치 경찰서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수사관에게 그 권총이 그녀의 것이며, 보통 그녀의 차량 장갑함에 권총을 보관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녀의 아파트에 여러 차례 침입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권총을 아파트 안에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녀는 3월 14일 밤, 권총을 갖고 오기 위해 아들의 도시락 통에 넣어 아파트 안으로 가져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다음날 아침에 권총을 꺼내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 후 유치원 시설로 즉시 출동했고,데이비스는 나중에 체포되었지만, 팜 비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기록에 따르면, 그 어머니는 3월 15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한다.
웨스트 팜 비치 경찰 대변인은 텔레문도 51 마이애미에 보낸 성명에서 총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방심이나 부주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이번 사건에서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또한, 유치원 원장은 해당 총기를 소지했던 데이비스에게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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