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하르 정보 및 문화부 부서장인 이나물라 사만가니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카불 은행 지점에서 월급을 받으러 모인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탈레반 내무부 대변인인 압둘 마틴 카니도 이 공격을 확인했지만, 이에 대해 자세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채 아직까지 사건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사건의 폭탄 테러에 대해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슬람국가 그룹의 지지 세력으로 탈레반의 주요 경쟁자인 이들은 이전에 학교, 병원, 모스크, 시아파 지역 등 전국에서 공격을 벌이고 있다.
칸다하르 시는 아프가니스탄의 지도자들에게 정신적, 정치적 중심지로,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인 무라 히바툴라 아훈즈다가 그곳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의 주요 결정들은 카불, 수도의 당국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국과 나토 군대의 혼란스러운 철수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권력을 잡았다. 처음에는 보다 온화한 입장을 약속했지만,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의 이전 통치 기간 동안처럼 이슬람법, 즉 샤리아법의 엄격한 해석을 점차 재시행하며 무장통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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