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생미셸 마을과 그 만을 향해 가다 보면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는 착각을 할 만큼 아름답다.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사이의 북서쪽 해안 도시인 몽생미셸은 프랑스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가진 명소 중 하나이다. 수세기 동안 몽생미셸은 유럽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였다. 이제 이 신성한 섬과 만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언되었다.
해당 명소는 돌벽에 둘러싸여 있어 내부의 건물들을 완전히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이 건물들은 4㎢의 땅 위에 위치해 있다. 가장 높은 지점인 중앙의 수도원은 최대 80m까지 솟아올라, 아래의 바다와 섬 가장자리의 집들을 높이 내려다보는 형태이다. 2019년 최근 공식 집계에 따르면, 단 29명만이 여기에 상주하고 있다.
몽생미셸은 해안에서 약 1km 떨어져 있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클 때에는 물에 어느 정도 잠기기도 한다. 그동안의 역사에서 이 명소는 지리적 특성 상, 물이 낮을 때는 순례자들이 접근 할 수 있었으며, 밀물을 이용하 공격하려는 사람들을 물에 가두거나 익사시키면서 외부인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했다.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 전쟁 동안에도 몽생미셸은 정복되지 않았으며, 이후에는 프랑스 당국이 이 곳을 감옥으로 사용했다. 오늘날에는 물 위에 떠 있는 보행자 다리가 있어서 몽생미셸에 사는 사람들이 조수의 높이에 상관없이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0년 동안 ‘몽생미셸 만’은 침전현상에 취약했다. 해당 문제는 근처 지역의 농업과 건설로 인해 더욱 악화되어 섬의 형태를 잃었었다. 하지만 8년 전 만에 쌓인 자재들을 파내는 대규모 작업이 진행되어 다시 공식적으로 섬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몽생미셸 관련 웹사이트는, “건축의 기술적 역량과 대담함, 그리고 깊은 영적 열망이 결합된 베네딕틴 수도원은 균형의 법칙을 거스르며, 카롤링거 왕조 시대부터 화려한 고딕 예술의 가장 우아한 형태까지 중세 종교 건축의 전경을 제공한다.” 라고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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