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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공사 중, 입장재개는 언제쯤?

daldal부부 조회수  

글. 사진 DalDal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입장재개는 언제쯤?

2019년 4월 15일 보수 공사 중에 일어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로 인해 93m 높이의 첨탑과 성당을 덮고 있던 목조 지붕의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지금도 성당은 여전히 복원 중이며 입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최근 대성당 지붕의 핵심인 대형 목조 삼각 골조를 설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24년 12월에 다시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복원 작업 중에 있다. 다시 온전한 모습으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며 노트르담에서의 추억을 되새겨본다.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 Dame de Paris

복원공사로 입장불가

2024년 12월 공개 예정

프랑스 파리 시테 섬의 동쪽에 위치한 가톨릭 성당이다.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장소,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꼽추’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어로 Notre-Dame은 ‘성모 마리아’를 의미한다. 프랑스의 다른 도시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성당이 여럿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트르담을 말할 땐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지칭한다.

정문 위쪽의 장미창을 중심으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파리의 노트르담은 14세기에 완공되었다. 그 후로 조금씩 변형되고 덧붙여지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에 크게 훼손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시테 섬의 동쪽에서 바라보면 정면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건물 상부의 압력을 분산시켜주기 위해 양쪽 외벽에 더해진 반 아치 모양의 버팀벽은 프랑스 고딕 건축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푸앙 제로 Point Zero

노트르담 대성당 정문 앞 광장에 가보면 유독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다. 프랑스 거리 측정의 기준이 되는 바닥의 ‘푸앙 제로’ 표식이다. 가운데 황동판을 밟으면 다시 파리에 돌아오게 된다는 얘기가 전해져 누구나 한 번씩은 발 도장을 찍게 만든다.

올해(2023년) 3월에 방문했을 당시의 노트르담 상황은 이랬다. 다행히 석조로 건축된 부분은 손상이 적었지만 금속으로 이뤄진 첨탑은 녹아내렸고, 목조 지붕이 전부 소실되었다. 아래에 있는 성당 조감 미니어처와 비교해서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나의 파리 첫 방문 2016년의 노트르담은 아늑하고 웅장했으며 은혜로웠다. 때마침 어떤 행사 준비로 학생들이 성가대 단상에 올라있었다. 환상적인 하모니가 공간에 울려 퍼질 땐 마치 하늘에서 천사가 당장이라도 내려올 것만 같았다.

성당엔 총 3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장미창이 있다. 그중의 백미는 센 강 쪽으로 나있는 남쪽 창이다.

햇빛이 통과하면서 살아나는 스테인드글라스의 색감은 언제나 경이롭다.

이번 화재로 노트르담을 재건하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할 것인지 일부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할 것인지 여러 가지 논쟁이 있었다. 화재에 취약한 금속이나 목재를 다른 재료로 바꾸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많은 시민들의 바람대로 노트르담은 원래의 모습으로 차근차근 복구되고 있다.

(좌) 성당 내부에서 종탑 전망대로 오르는 길

(우) 에마뉘엘(Emmanuel)

남쪽 탑에 있는 가장 큰 종으로 무게 13톤이 넘는다.

시각을 알리거나 여러 행사, 전례를 알리기 위해 울린다.

괴물 석상에 걸쳐 찍는 게 포인트:)

센 강과 파리 시내 전망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은 종탑 전망대에 다시 올라갈 날을 꿈꿔본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는 올림픽 전까지 노트르담을 복구하고자 했지만 애초부터 무리한 계획이었다. 전문가들은 대성당 재건에 최소 10년 이상은 걸린다고 입을 모았다. 발표한 대로 24년 12월에 입장재개가 가능할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얼마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예전의 모습으로 무사히 돌아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바라고 기다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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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l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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