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쌀랑함이 번갈아 가면서 이어지는 봄날이라서 그런지
목도 좀 칼칼하고 몸이 으슬으슬하더라고요.
그래서 보양식을 먹기 위해 장기역맛집을 방문했습니다.
장기동에서 구래동으로 넘어가는 길목 바로 왼쪽편에 크게 위치해 있고
플랜카드도 붙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요.
주차장은 건물 윗층에 상당히 넓게 있어서 주차하기도 간편했네요.
1층에 있는 매장으로 향했더니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홀이 나왔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크면서 테이블의 간격이 넓어서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장의 중앙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리필할 반찬인
깍두기나 양파 장아찌, 부추 겉절이를 편하게 가져다가
먹을 수 있었고요.
김포삼계탕의 메인은 삼계탕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한방삼계탕이 주력인 것 같았고
찜닭과 치킨도 있는 것이 이색적이었습니다.
저희는 삼계탕 (15,000원)과
반반 치킨 (21,000원)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먼저 깍두기와 부추 겉절이,
양파 장아찌가 준비되었고요. 하나하나 먹어 보니
손맛이 느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자태로 등장한 삼계탕입니다.
위에는 대파가 뿌려져 있고 대추도 한알 보이고요.
국물이 상당히 진하면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닭은 1인이서 적당히 먹기 좋은 사이즈였으며
든든하게 먹기 좋은 인상이었는데요.
속에는 찹쌀밥이 꽉 차 있어서 미리 속을 풀어 두면
닭죽처럼 먹을 수 있어요.
장기역맛집의 삼계탕을 맛보니 살은 매우 부드러우면서
누린내 전혀 없이 고소한 감칠맛이 가득했고요.
보양식 그 자체의 맛이었습니다.
닭 백속의 찹쌀밥에는 인삼과 대추, 은행 등이 들어 있어서
푸짐함을 더하였고, 한방으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먹고나니 온몸에 훈훈한 열기가 돌았네요.
찹쌀밥 위에 깍두기 한점 올려서 먹었는데
감칠맛이 좋아서 코박고 먹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닭살은 소금과 후추에 살짝 찍어 먹는 것도
괜찮았고요. 순한 맛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겠더라고요.
풍요로운 식사를 하는 느낌의 김포삼계탕이었습니다.
수준급의 맛있는 삼계탕을 맛볼 수 있어서 다음에는
한방삼계탕으로 주문해보려고요.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주문한 반반 치킨인데
비주얼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양념도 매우 많이 뿌려져 있었고요.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장기역맛집의 후라이드 치킨은
피가 두껍지 않은 옛날 치킨 스타일이었습니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냈는지 신선한 맛이었고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육즙 가득했어요.
삼계탕 전문점이라서 치킨을 별 기대를 안했는데
왠만한 프랜차이즈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여기에 치킨 먹으러 올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도 맛이 좋은지 잘 먹더라고요.
야무지게 닭다리 하나를 뜯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치킨을 주문하면 치킨무를 따로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아요.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치킨으로 닭 자체의 맛이 좋았어요. 염지도 잘 되어 있고요.
이번에는 양념치킨을 맛보았는데요.
은은하게 한방향이 나서 이색적이었네요.
후라이드도 맛있고, 양념도 맛있어 치킨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환영할만한 곳이었습니다.
얇은 피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포인트였고요.
삼계탕과 함께 양념치킨을 먹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국물도 떠서 먹고요.
아이와 함께 와서 치킨과 삼계탕을 동시에 즐기기 좋은 장기역맛집이라
온가족 외식장소로 안성맞춤인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도 김포삼계탕에 또 와야겠네요.
김포삼계탕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4로 211-6 1층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4로 211-6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21:3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07-1445-9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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