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여성이 지난 2월, 비건으로 광고된 티라미수를 조금 먹은 후 심각한 유제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만 20세였으며, 검찰은 비건 티라미수를 제조, 생산한 회사 “티라미선”을 살인가담죄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먹은 해당 티라미수에는 이탈리아 크림 치즈인 마스카포네가 포함되어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가족 경영 임원인 조바나 아노이아와 그의 아들 지우세페 로이에로가 사망한 여성 안나 벨리사리오의 죽음에 대해 밀라노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벨리사리오는 2023년 1월 26일 밀라노의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남자친구와 식사 중 마스케르파 브랜드로 판매되는 티라미수를 주문했으며, 남자친구를 통해 그녀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라벨을 확인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그녀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다는 확인을 한 후, 티라미수를 먹었지만 두 숟가락을 먹은 후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화장실로 달려가 즉시 구토를 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그 후 그녀는 코르티손과 항아스테르마제를 복용했다. 벨리사리오는 그 후 기절하여 10일 동안 혼수 상태에 빠졌고, 사망했다.
밀라노의 검찰은 지난주 회사의 임원들을 기소했으며, 이는 1월에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수사 판사의 판결에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검찰 측의 조사에 따르면, 제조회사의 공정 시설에서 비건 제품과 논비건 제품들을 동시에 같이 제조하고 있었다는 소식이 밝혀지며 적절한 조취와 직원교육을 시키지 않은 회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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