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가 미리 준비한 건 나쁜 건 절대로 아닌데요.
목걸이나 반지 같은 건 상대방과 합이 맞았을 때 빛을 발하는거죠.
현재 현숙은 영호에 대해 엄청난 호감을 보이는 건 아닌데 목걸이는 좀 아닌 듯한데 말이죠.
영호는 최종 선택 전 날이라 현숙에게 선택 할 것이냐고 묻죠.
현숙은 선택을 안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럴 수 있는데 그게 마음이 없다는 건 아니라는 말은 거의 정신승리처럼 느껴지네요.
영호는 꼭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만나죠.
프로그램이 끝난 후 따로 만나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는 데 현숙은 못 알아듣는데 당연하죠.
영호는 이미 여기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 관심이 없어요.
이제부터 현숙에게 찾아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까요.
현숙과 달리 영호는 혼자서 그 생각을 하며 좋아하는 듯한 느낌이네요.
현숙은 대놓고 거절할 수는 없고 무척이나 난감해합니다.
이럴 때 영호는 다쿠아즈 어디가 맛있다면서 이야기만 했었야 하는데요.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는 이야기를 계속하니 오히려 더 마음이 물러날 듯하죠
심지어 자신이 이직해서 현숙 근처로 가겠다는 말도 하거든요.
이게 현숙이 호감이 있고 현재 웃으면서 이야기 중이라면 화기애애하겠죠.
딱 봐도 현숙은 현재 표정이 굳어 있는데 영호는 그게 안 느껴지나봐요.
나중에 현숙과 함께 카페도 가고, 놀이동산도 갈 생각에 영호는 좀 신났는데요.
현숙은 그럴 생각이 보니 단 1도 없다는 게 문제죠.
영호는 지금 너무 자기 감정에만 집중하는 듯 하죠?
영호는 적당히 이야기해야 하는데 계속 동의를 구합니다.
결국에는 현숙이 완곡히 거절 의사를 밝히는데요.
좀 더 딱부러지게 이야기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영호는 현숙이 뭔가 묻은 듯해서 직접 떼어주려고 하는데요.
상대방 감정을 별로 살피지 않고 너무 자기 감정에만 충실한 듯하죠.
조금만 현숙을 살펴보고 집중하면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현숙은 자기는 영호에 대한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저 인간대 인간으로 잘 해 준 거라고 말하고요.
현숙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이 다소 곤란할 듯은 해요.
영호는 저번 만남에 현숙과 손을 잡았는데요.
그 때에 영호는 이성적인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숙도 그러려고 잡았지만 아니라는 반응을 웃음기 없이 말하네요.
현숙이 완곡히 거절하자 영호는 계속 물어봅니다.
어떻게 해야 이성적인 감정이 생길 지 말이죠.
그 이야기하지말고 관심사나 현숙이 좋아하는 걸 물으면서 가까이 하려 노력해야 하는데.
영호가 지속적으로 이성적인 감정에 대해 묻자 더 확실히 설명합니다.
영호는 내가 아닌 현숙 마음을 들여다 봐야 하는데요.
현숙 입장에서 생각하고 대화를 풀어가야 하는데 안타까워요.
영호가 끝내 참지 못하고 목걸이를 주는데요.
호기심에 목걸이보다 의미를 알고 그 즉시 반납하네요.
영호가 너무 자기 생각과 마음에만 집중하고 있네요.
영화는 대화를 하려 하지 않고 주장만 한거죠.
상대방과 대화하며 호감을 느끼며 즐겁게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대화 내내 현숙은 거의 웃지 않은 걸 깨닫지 못한 듯해요.
끝내 영호는 현숙 마음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고요.
밖에 나가서라도 연락하며 길게 보겠다고 하는데요.
그럴려면 진짜로 웃으면서 현숙 입장에서 대화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