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억 이상민 보다 더 많은 80억 빚졌다고 알려진 신동엽 빚 청산 위해 1년에 방송 10개 뛰어
지난 7일 방송인 이상민은 69억 7천만원에 달하는 빚을 모두 갚았다며 지긋지긋한 빚쟁이 이미지에서 탈출했음을 알렸다. 약 20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려 전액을 갚는데 성공한 이상민처럼 사업·보증·노름 등으로 인해 빚을 지고 고생한 연예인들이 있다. 그중 이상민보다 더 많은 빚이 있었다고 알려진 연예인이 있으니.
바로 국민MC로 불리는 신동엽이다. 신동엽이 빚에 허덕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방송을 통해 보도가 되었고 본인도 몇 번 언급을 한 적이 있지만, 이것을 이미지로 잡아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동엽이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을 무렵이었다.
2004년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던 신동엽은 예능 MC들을 위한 전문 기획사를 세우겠다며 DY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 당시 DY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던 예능인들을 보면 유재석, 김용만, 이혁재, 노홍철 등 최고라 할 수 있는 이들이었다. 말 그대로 제대로 사업을 벌이고자 했던 신동엽이다.
이를 위해 신동엽은 출연하던 방송에 연이어 하차하면서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준비했다. 그만큼 사업에 진심이었던 신동엽은 믿었던 동업자한테 배신을 당하게 된다. 사업에 실패하면서 원금 8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부채에 허덕이게 되었다. 이후 소송과 고소로 극심한 마음고생을 했던 신동엽이다.
그러면 이 80억원에 달하는 돈을 신동엽은 모두 갚았던 걸까? 당시 신동엽은 회사와 일찌감치 남남이 되어서 금전적인 손해는 거의 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신동엽에게 상징적으로 언급되는 숫자만 80억원일 뿐, 실제로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신동엽이 거액의 빚을 진 것은 사실이다.
DY 엔터테인먼트와 별개로 아이젝스라는 기능성 운동화 사업에 이름을 빌려주면서 생긴 손해와 보증을 잘못 서면서 빚을 지게 된 신동엽이다. 빚을 갚기 위해 신동엽이 택한 방법은 이상민처럼 미친 듯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2013년 당시 무려 10개의 방송을 뛰면서 미친 활동량을 선보였던 신동엽이다.
이런 엄청난 활동량으로 인해 2014년 <용감한 기자들> 방송에서 공식적인 빚은 거의 다 갚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지나친 과신을 반성하게 된 신동엽은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며 본업에 충실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신동엽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는 신동엽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이소라가 출연해 독한 유머를 선보였다. 특히 신동엽의 결혼식 장면을 생방송으로 이소라가 중계라는 콩트는 역대급이라 할 만큼 독한맛 웃음을 선사하며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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