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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비호감이면” 눈만 마주치면 이유 없이 폭행 당한다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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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칸영화제 화제작 <빈센트: 살인유발자> 4월 24일 개봉 눈만 마주치면 폭행을 당하는 일상 무너진 남자 이야기 다뤄

영화 <빈센트: 살인유발자>가 4월 24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제76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이다. 당시 유재선 감독의 <잠>, 김창훈 감독의 <화란>과 함께 촉망받는 신인 감독에게 수여되는 황금카메라상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과 만나 바 있다.

이 작품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일품인 영화라 할 수 있다. 어느 날, 온 세상의 분노가 나를 향하기 시작했다면. 과연 이 뜨거운 감정을 견뎌낼 수 있을까?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 닥치게 된 순간을 담아낸 영화라 할 수 있는 <빈센트: 살인유발자>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분노도 아니다. 놀랍게도 살인유발이다.

빈센트는 누구보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남자다. 어느 날, 그는 무차별 폭행을 당한다. 그 이유는 직장에 새로 온 인턴과 우연히 눈이 마주쳤기 때문. 억울한 이유로 폭행을 당한 빈센트에게 이 일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이후 그에게는 아주 끔찍한 일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날 이후 빈센트는 직장, 아파트, 길거리 어디에서나 사람들의 공격 대상이 되어버린다. 그를 폭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눈이 마주쳤다는 것이다. 세상에 아무리 때리고 싶은 비호감(?)이 있더라도 이 정도로 맞을 수는 없다 싶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 빈센트다. 이 순간부터 그의 일상은 악몽이 되어버린다.

이에 빈센트가 택한 방법은 스스로를 완전히 고립시키는 것이다. 이런 빈센트의 모습은 두 가지 현대사회의 모습을 담은 듯하다. 첫 번째는 무차별 범죄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몇 차례 무차별 범죄가 벌어지며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사회적으로 퍼진 바 있다.

다음은 코로나 팬데믹이다.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인간 자체를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인간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만들었던 문제가 팬데믹이었다. 이런 두 가지 현대사회가 겪은 또는 겪고 있는, 어쩌면 앞으로도 펼쳐질 수 있는 문제를 독특한 발상으로 풀어낸 영화가 <빈센트: 살인유발자>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스테판 캐스탕 감독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의식을 호러 스릴러의 색깔로 긴장감 넘치게 풀어냈다. 여기에 빈센트 역을 맡은 배우 카림 르클로는 영화의 몰입감을 더하는 연기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힘 있게 이끌어 가는 연출과 폭발적인 연기가 만난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관객들에게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빈센트: 살인유발자>는 가장 완벽한 아포칼립스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쾌한 대리 분노를 터뜨려줄 이 화제의 스릴러 영화는 4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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