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정지훈은 동료 배우 김태희와 지난 2013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17년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두 사람은 가회동 성당에서 소규모 웨딩을 올렸으며, 결혼 전까지 무교였던 정지훈이 아내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는 과거 종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적이 있는데요. 김태희는 한 인터뷰에서 “남에게도 뭔가를 권유하는 일이 별로 없다. 특히 종교는 누가 설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진정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도구로 쓰여 나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하느님을 만나게 되기를 바라고 내가 느끼는 이 기쁨을 모두가 느낄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지훈, 김태희 부부는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두 자녀의 부모가 되었는데요. 정지훈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태희에게 다섯 번 거절당했던 일화와 함께 솔직함으로 김태희의 마음을 얻게 된 러브 스토리를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지훈은 “다가갔는데 한 다섯 번 까였다. 하도 까여서 반창고를 붙이다가 빨간약도 발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이어 그는 “내 이미지가 되게 날라리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그래서 나와 어떤 누군가의 수많은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그냥 솔직히 얘기했다. 이거는 맞고, 이거는 틀리다”라며 김태희에게 진심으로 다가갔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정지훈은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이제 그게 마음 깊숙이 다가갔던 것 같다”라며 김태희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정지훈은 방송인 나선욱과의 대화에서 김태희와의 결혼을 결심한 순간에 대해 언급하며, “분명히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나선욱은 결혼이 하고싶다며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무슨 느낌일까.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정지훈은 “분명이 올 때가 있다. ‘아 이여자구나’ 만나면서 올 때도 있고, 만나면서 올 때도 있고”라며 김태희와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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