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P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켠은 과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는데요. 국내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베트남으로 건너간 그는 커피 사업가로 성공한 근황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켠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베트남에 체류하며 카페를 운영 중인 일상과 함께 사업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이켠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에서 한창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 냐짱을 찾은 방송인 강재준과 셰프 정호영은 “여기가 한류 인기가 장난 아니다. K만 붙이면 무조건 잘 된다”라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켠은 코로나 전까지는 베트남 주요 도시 6곳에서 총 9개의 카페 매장을 운영하다가, 현재는 다낭에 최초로 차린 공장형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커피 사업으로 큰 성공을 경험했다는 그는 가장 잘 될 때 월 매출이 “고급 세단을 굴릴 정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이켠은 대출 없이 한국에서 아파트도 장만할 정도로 많은 수익을 남겼다고 덧붙였는데요. 베트남에서의 K-푸드 영향력을 궁금해하는 정호영에게 이켠은 “감히 예상으로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K’가 먹힌다”고 자신했으며,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떡볶이, 김밥, 치킨은 기본이고 포장마차, 붕어빵, 호떡 등도 유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켠은 사업(투자) 비자를 받는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베트남에서 2년 이상 체류하기 위해서는 통장에 베트남 돈으로 300억 동(약 15억 원), 500억 동(약 25억 원), 1000억 동(약 50억 원)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투자 규모에 따라 체류 기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많다. 남의 나라에서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저도 왔을 때 많이 고생했다. 좋은 분도 많이 만났지만”이라며 “계약할 때는 통역가를 한 명만 쓰지 마라. 한 명은 듣고 한 명은 통역하고 한 명은 적어야 한다”고 몸소 체득한 자신만의 사업 꿀팁을 전했습니다.
이켠은 16살에 UP 멤버로 데뷔해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예능 프로 ‘무모한 도전’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요. 그는 “그때 통신사 광고 2개를 연달아 찍었다”며 당시 뜨거웠던 인기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켠은 34세라는 젊은 나이에 돌연 방송 활동을 접은 이유에 대해서는 “연예인 친구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제가 일찍 성공하다 보니 점점 관계가 소원해지고, 이쪽 관련 일을 하는 분들을 많이 배척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그는 “제가 제일 힘들었던 것은 방송을 하고 있는데도 ‘요즘 뭐 해’, ‘요즘 왜 일 안 해?’ 이런 이야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말하며 주변의 시선 때문에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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