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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졌지만…사실 8살 차이였던 이 스타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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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tvN ‘눈물의 여왕’과 영화 ‘범죄도시 4’의 이주빈 배우를 만나다 – 2부

이주빈 인터뷰 1

-현재 인기를 실감하는지?

정말 많이 연락을 받았다. 비중이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니었는데, 지인들이 연락하면서 다음 회차를 물어보더라.(웃음) 정말 이 드라마가 사랑받는 걸 느끼고 있다. 덕분에 새로운 작품의 대본도 많이 오고 있는 중이다.

-팬들 반응중에 ‘조페국 털어서 돈 충분하니 수철에게 돌아오라’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았다. 배우님에게 있어 이번 드라마로 기억에 남았던 글로벌 국내외 팬들의 반응이 있다면?

이번 드라마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엄청 많이 늘어났다. 드라마 촬영전 인스타그램 40만 팔로워였는데, 현재는 120만 팔로워가 되었다. 기억에 남았던 반응 중에는 수철이가 용두리가서 미네랄 워터 마셔야 한다는 하느 장면 때문에 ‘빨리 알프스 가서 미네랄 워터 사오세요’라는 반응이 참 재미있었다.(웃음) 그 외에도 시청자분들의 다양한 반응들이 재미있었는데, 그분들의 재치에 내내 감탄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가장 좋았던 드라마속 장면은?

형제간의 미묘한 차별 장면, 모성이 있지만 증오가 있는 설정이 참 인상적이었다. 엄마 선화(나영희)가 아들 수철이(곽동연)는 감싸면서 홍해인(김지원)이 아픈것을 모르는 그 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민감하고 어려운 설정인데 그것을 드라마적으로 잘 풀어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비밀번호 ‘1031’에 대한 비밀, 아기를 유산한 에피소드와 그 아픔을 감수하는 부분에 관한 이야기가 참 좋았다.

-배우님은 가족들에게 해인이 같은 존재인가? 수철이 같은 존재였나?

우리 가족 전체가 홍해인 같은 타입이라고 할까?(웃음)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해외에 계시는 편이어서 청소년기 때는 사실상 가족들이 떨어져서 지냈다. 비록 떨어져 지냈지만 유대감 만큼은 끈끈한 가족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굉장히 많은 선배들과 함께했다. 소감은?

존중해 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참 완벽한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연기 할때나, 대기할 때나, 모두 모였을 때 현장의 어른으로서 유쾌한 편이어서 참 좋았다. 서로의 안부를 물어줘서 참 좋았고, 실수를 해도 유쾌하게 넘어가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갑수 선배님이 자주 농담을 걸며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셨고, 이미숙 선배님도 유쾌하신 편이어서 참 좋았다.

-유튜브 티벤터뷰에서 박성훈 배우가 이주빈 배우님의 첫 인상에 대해 차가운 사람인줄 알았는데, 너무 털털하고 허술함도 있어서 인간적이었다고 언급하신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의외로 뭘 흘리고 다녀서 귀엽다는 주변인들 반응이 많았는데…평소 도도해 보였던 배우님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일상에 관한 이야기가 놀랍게 다가왔다.

나도 몰랐는데, 그런 내 일상적인 모습을 내 매력으로 어필하고 이야기해 주셔서 참 좋았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내 행동이었는데, 내가 촬영장에 왔을 때 길을 몰라서 두리번 거렸는데, 매니저 말이 내가 세트장도 모르는데 앞으로 쭉 직진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웃음) 나는 일단 직진하며 살고있는 아이구나라는걸 알았다. 어쨌든 그런 내 허술함 마저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릴 따름이다.

-곽동연 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은?

극중 5살 연상연하로 설정되었지만, 실제로 우리는 8살 차이가 난다.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8살이나 어리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을 정도로 매우 든든한 친구였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꼈던 건데 이 친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있었다. 첫 촬영부터 실수 없이 해서 안심이었다.

-역할이 작아도 본인이 주연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한다고 하신 과거 인터뷰 대목이 인상적이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셨고, 그런 마인드가 연기에 어떻게 도움이 되나?

책임감이 너무 강한 편이다. 이제는 내려놓아야 하는 마인드인데, 항상 누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누가 되지 않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습관처럼 베어있다. 작품 하나 들어가면 그 역할 하나에만 집중하는 편이다. 아마도 그 마인드가 나에게 습관화 된 것 같다.

–<범죄도시4>의 한지수 형사로 출연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최초의 여성 경찰 캐릭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출연 소감은?

맞다. 시리즈 최초의 여성 경찰 캐릭터다. 매우 감사한 일이다. 시리즈가 8편까지 기획되었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범죄도 진화하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에서 디지털 범죄라는 소재가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 흥미롭게도 실제 사이버, 디지털 범죄에 여성 경찰분들이 많으시다고 해서 내 캐릭터가 어느 정도 고증이 되어 있었다. 마석도 팀이 몸으로 움직인다면, 김신비와 내가 함께 한 사이버팀은 웹에 능통한 팀이다.

-영화상에서 장이수(박지환)와의 짧은 호흡이 의외로 좋았다. 나중에 두 분이 진짜 연인으로 출연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함께한 소감은?

그 장면이 우리 영화의 첫 촬영 장면이었다. 내가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박지환 선배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좋은 장면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내가 영화가 처음이어서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컸는데, 현장의 스태프, 감독님,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난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범죄도시> 제작진이 모두 한 팀 같은 느낌이 강해서 가족 같았고, 나같은 새로 합류한 배우들을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재미있고 고마운 현장이었다. 이게 바로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니인가 싶다.

-허명행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범죄도시>팀이 <눈물의 여왕> 보다 배우님을 먼저 캐스팅하고 발굴했다며 자랑하셨다.(함께 웃음)

그렇게 언급해 주셔서 감사드릴 따름이다. 맞다. <눈물의 여왕> 오디션 보기 전에 영화 출연 제안이 왔다. <범죄도시> 팀에서 미팅 제안을 해서 오디션을 본다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테스트 없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함께하자고 하셔서 바로 수락하게 되었다. 단역 같은 역할도 아니고 연기를 꽤 해야 해서 걱정 반 기대 반도 있었는데, 매우 재미있었던 촬영 현장이었고 뜻깊었다.

3부에서 계속…

범죄도시4 감독 출연 김민재,이지훈,이주빈,김도건,마동석,마동석,유영채,오상호,마동석,이성제,박성찬,방길성,김순근,남성주,김기남,윤성민,남지수,김선민,윤일상,공태원,전민규 평점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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