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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데…촬영장에서 아역배우들과 잘 놀아주는 착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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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tvN ‘눈물의 여왕’과 영화 ‘범죄도시 4’의 이주빈 배우를 만나다 – 1부

인기리에 방영해 최고의 시청률로 마무리된 tvN <눈물의 여왕>. 그리고 개봉한지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에 나서고 있는 <범죄도시 4>. 이 두 개의 흥행작에 잇달아 출연하며 작년에 이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중인 대세 배우 이주빈은 직접 만나 두 작품에 출연한 소감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참고로 이번 인터뷰는 <눈물의 여왕> 종영 전에 만나 진행되었다.

–<눈물의 여왕>의 흥행 소감과 어떻게 천다혜 역할을 제안 받았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내가 사랑하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들도 사랑해 주셔서 하루하루가 뜻깊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실 이 작품의 캐스팅은 오디션을 통해 진행될 수 있었다. 몇몇 후보군 중 한 명이었는데, 감독님을 뵙고 그 역할에 맞는 연기를 선보였더니 얼마 안 돼 제안을 받게 되었다.

-4년만에 브라운관 드라마 시청률 20% 돌파한 작품으로 평가받고있다. 대본을 보면서 이 정도의 반응은 기대하셨나?

오디션을 보던 당시에도 업계에서 기대하던 작품이었다. 작가님 감독님 모두가 드림팀 같은 느낌이어서 그러한 반응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정도의 흥행은 정말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다.(웃음)

-과거 인터뷰 자료를 보니 본인 캐릭터에 관한 분석을 나름 철저하게 하시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님이 연기한 천다혜는 이중적인 캐릭터여서 배우 입장에서 재미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천다혜를 어떤 캐릭터라 생각하며 표현하려고 했나?

천다혜는 나쁜 일을 했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게 나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그 점을 부각하고자 했다. 보통 빌런이라고 하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게 목적인데, 다혜는 그런 역할을 하기에는 허술하고, 만만하고, 철업는 아이같은 존재라 생각했다. 오히려 연기하면서 ‘금쪽이’같은 아이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웃음) 1,2화 때는 사랑받는 재벌집 며느리로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타일링을 더 강조하려고 노력했다. 초반부까지는 그러한 우아한 며느리로 보였다면, 후반부에 들어와서는 이 캐릭터의 본면이 드러나기에 자신의 본 모습을 선보였을때의 자유로움을 드러내고자 했다.

-남편, 아들이 생긴 소감은? 인스타그램을 보니 아들 역할의 건우와 노는 모습을 보니 찐 엄마 같았다.

건우를 연기한 아역배우 이름은 구시훈으로 이 작품이 그의 데뷔작이라고 한다.(웃음) 촬영 때 시훈이 아버님이 계셔서 안심하고 촬영했는데, 나중에 나한테 안길 때는 이 친구가 아빠와 떨어진 사실을 알더니 막 울면서 나를 거부했다.(웃음) 그럼에도 나는 시훈이가 귀여웠고 좋았다.

-난생처음 모성애 연기를 선보여야 해서 부담되지 않았나?

아기 엄마 역할이 나한테도 처음이어서 주변에 출산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역할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나중에 내가 친구들 아기에게 다가가서 내가 직접 애를 보겠다고 했는데, 다들 불안해하더라.(웃음) 내가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 모성적인 부분은 잘 모르는데, 조금이라고 비슷한 걸 찾자면 내 반려견을 아이처럼 키운 적이 있기에 그 마음이라고 비슷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다혜는 고아 출신이지만, 건우에게는 완벽한 엄마로 보이고 싶었던 친구였고,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돈이라도 채워주자는 생각을 지닌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다혜라는 인물이 참 짠하게 다가왔다.

-수철을 떠났을때 계속 생각나는 심경의 변화는 어떻게 그리고자 했나?

그 부분은 곽동연이라는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민하던 장면이었는데, 이 친구(곽동연)가 진심을 다해 수철을 연기해 줘서 다혜의 혼란스러운 심경을 잘 연기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훈련 에피소드를 언급하는 장면을 연기하는 모습에서 실제로 울컥할뻔했었다. 실수투성이 캐릭터지만 아들과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멋있었다.

-수철과 다혜를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실사판으로 보는 이들이 많아 이 커플을 친근하게 보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인간 이주빈 앞에 수철과 같은 남친, 남편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웃음) 내가 생각하는 배우자상이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큰 인물이다. 그 점에서 봤을때 수철은 좋은 남편이고 안정적인 존재다. 그래도 사회적으로 봤을때는…좀 생각해 봐야겠다.(웃음)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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