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즈를 오래도록 썼습니다.
이것도 사은품으로 받은 겁니다.
둘째가 고3 때 온라인 강의를 신청했죠.
당시에 신청하면 버즈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2.
당시에 이어폰이 없는 사람이 저라서.
제가 버즈 라이브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선이 별로였거든요.
제 귀가 이상한지 자꾸 빠지더라고요.
3.
버즈 라이브는 안 빠지고 좋더라고요.
더구나 선이 없으니 거추장스럽지도 않고요.
저는 소음제거 같은 건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그렇게 제가 어느 곳을 가든지 늘 함께 했습니다.
4.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올 해 초나 작년 말인 듯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어폰이 이상하더라고요.
왼쪽은 잘 나오는데 오른 쪽이 이상합니다.
5.
소리가 들리긴 들리는 데 거의 안 들립니다.
왼쪽만 들어도 상관없을 정도로요.
별 생각없이 그렇게 끼고 다녔습니다.
갈수록 오른쪽 이어폰은 소리가 거의 안 들리네요.
6.
그러다보니 양쪽에 끼기는 하는데 한쪽만 크게 들려요.
처음에는 노안처럼 귀도 그런건가?
제 귀가 나이들어 퇴화해서 그런가 했습니다.
한쪽 귀가 이렇게까지 안 들린다고?? 하면서요.
7.
다행히도 다른 이어폰으로 들어보니 양쪽 다 잘들네요.
제 귀가 문제인건 아니더라고요.
검색해보니 이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고장이라고 하더라고요.
버즈 라이브에서 생기는 현상인데 수리비로 5만 정도?
8.
공짜로 받은 걸 굳이 돈 내면서 쓰고 싶진 않고…
버티면서 끼기는 두쪽이고 왼쪽만 들었죠.
늘 최대 소리로 하니 왼쪽이 좀 심하긴 했습니다.
이러다간 왼쪽 귀가 이상해 질 거 같더라고요.
9.
하여 고민을 하다가 발견했습니다.
버즈가 작년에 보급품으로 나왔다는 걸요.
보통 10만 원이 넘어가잖아요.
버즈 FE는 6만 원이더라고요.
10.
하여 어제 큰 맘먹고 구입했습니다.
오늘 받아 테스트했는데요.
역시나 제 귀는 아무 문제가 없네요.
이제부터 음악 좀 제대로 감상하겠네요.
늘 한 쪽 귀로만 듣던 불쌍한 나도 구제 받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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