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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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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검찰청 앞에 선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검찰청 앞에 선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장은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제가 여러 말씀을 덧붙이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이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야권에서 이번 수사를 ‘특검 방어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일선 수사팀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봐 주시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송경호 지검장에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부장 김승호)에 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부·공정거래조사부·범죄수익환수부 소속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유튜브 ‘서울의소리’를 통해 제기됐다. 당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 2022년 9월 13일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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