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토교통부가 화성·성남·용인시 등 지자체와 함께 GTX-A(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기점인 동탄역 접근성을 강화하고 버스 노선을 늘리는 등 연계교통 강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6일 화성시, 성남시, 용인시 등과 함께 GTX-A 연계교통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4차 연계교통 태스크포스(TF)에서는 GTX 개통 이후 한 달간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연계교통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강화방안에는 GTX-A 기점인 동탄역의 접근성을 집중 개선하고, 내달 개통 예정인 구성역의 연계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세부 대책도 포함됐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라 연말까지 동탄역 주변 동서 연결도로를 6개 추가 개통하고, 동탄역 서측에서 동탄역으로 이동하는 버스 노선을 직결한다. 우회 노선을 직결 노선으로 조정하면서 소요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하게 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동탄신도시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버스 노선 5개를 신설한다. 이는 화성시 영천동, 중동, 신동, 송동, 능동과 동탄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신설된 노선은 출퇴근 각 3회씩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전망이다.
자가용 환승 편의를 위해서 동탄역 인근 주차장도 확충한다. 하반기 중 동탄~세종 간 고속버스 신설 방안 등도 버스업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성남역의 경우 자동차 환승 편의를 제고한다. 상반기 중 성남시에서 성남역 출입구(2번) 인근에 택시정거장(3면), 환승정차구역(3면)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구성역은 오는 6월 개통 시점에 맞춰 16개 버스 노선이 경유하도록 조치한다. 연말까지 버스 8대를 증차하고 1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은 물론 주차장도 170면 확대한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2번 출구 신설시기에 맞춰 버스 정류장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5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박지홍 교통물류실장은 “통상 철도노선이 신설되면 수요 안정화에 1~2년 정도 램프업(Ramp-up) 기간이 필요하나, 이 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연계교통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GTX 이용 현황 및 주민 의견을 다각도로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GTX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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