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현모가 101세 외할머니 생신기념 선물을 준비했다. 안현모는 할머니에게 추억을 선물하고자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안현모는 4일 선공개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외할머니가 계시는 실버타운을 찾았다. 안현모의 외할머니는 101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하신 모습이었다. 안현모의 매니저를 보고 할머니는 꾸벅 인사를 하며 수줍어했다. 할머니의 귀여운 반응에 안현모와 매니저도 웃음을 터트렸다.
할머니는 반지와 시계를 차고 있었다. 할머니는 안현모에게 “살쪘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따 화장해야 하는데”라는 손녀의 말에 할머니는 설레는 웃음을 지었다. 사진 안 좋아한다는 말과 달리 할머니는 매일 사진을 본다고 안현모는 말했다.
할머니는 보물 상자를 꺼냈다. 시간의 추억이 담긴 앨범이었다. 외할머니의 시부모님 사진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학창 시절 할머니의 앳된 모습도 담겨 있었다.
모니터를 보던 이영자는 “이때 여학교를 나오신 거면 대단하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현모는 “한국에서 (학교) 계속 다니셨는데 선생님께서 제안하셨다고 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외할머니는 나라에서 시험을 봐서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장학생으로 뽑혔다고.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현모는 “그런데 거기에 또 뽑혀서 온 남학생이 외할아버지”라며 사랑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 사진에 “할아버지”라고 큰 목소리로 말하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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