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한국 대통령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자리다. 최재영 목사의 몰카와 디올백 공작과 그 이후 정치적 공방전이 그 상징적인 증거다. 아마 어떤 사건보다 김건희 여사에게 충격적인 사건일 것이다(물론 대선 과정에서 ‘동생’으로 여겼던 ‘서울의소리’ 기자의 녹취록 공개에 당한 바 있다).
김 여사에게는 인간에 대한 공포와 환멸이 생길만한 사건이다. 김 여사는 경계심 해제 상태에서 웃는 얼굴의 암살자로부터 가슴에 칼을 맞은 격이니! 아무리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살려고 해도 수많은 저격수들이, 야당과 진보진영의 엄호를 받으며 총으로, 돌로, 독약 등으로 생명을 노리는데 어떻게 행복할 수 있나?
김 여사는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꽤 행복하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괴로운 자리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면, 마음 고쳐 먹고 즐겨야 한다던가? 윤 대통령의 ‘타이밍’ 실기는 대부분 젊은 아내에 대한 늙은 남편으로서 연민, 보호, 배려심 때문일지 모른다.
그런데 발상을 전환할 때가 아닌가 한다. 화통하고 여장부 기질이 있는 김 여사가 아예 시원치 않은 대통령 남편을 보호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통령에게 ‘내 문제는 이렇게 하시라’고 과감하게 제안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나(아내)를 보호하려 하지 말고, 대통령과 정부와 대한민국을 보호하라고! 사실 그것이 최대, 최고의 아내 보호일 것이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죽은 이후까지!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에서 보듯이, 대통령은 물러난 지 60년 뒤에도 재평가가 이뤄지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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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수사전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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