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황민호가 속 깊은 효심으로 팬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황민호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진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 출연했다.
이날 황민호는 조승원과 팀을 이뤄 등장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박상철의 ‘무조건’ 무대를 꾸몄다. “만 10살, 5학년 감성괴물 황민호”라며 자신을 소개한 황민호는 “보약 같은 친구 승원이와 함께하게 되어 오늘 정말 즐거울 것 같다”며 ‘아침마당’ 출연 소감을 밝혔다.
황민호는 자신의 인기에 대해 “친구가 제 사인을 할머니께 드려 용돈 만원을 받았다고 했다”며 “제 팬이라고 하신 교장선생님 부모님과 통화를 했는데 저를 보고 갑자기 우셨다. 왜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민호는 제일 먼저 대결 도전에 나서 조승원과 남진의 ‘이력서’ 무대를 꾸몄고, 곡명에 걸맞은 퍼포먼스까지 꾸몄다. 이후 황민호는 장기자랑으로 능란한 변사를 선보인 뒤, 구슬픈 보이스로 나훈아의 ‘어매’ 개인 무대까지 완벽하게 펼치며 환호를 받았다.
또 황민호는 부모님에게 원하는 것을 묻자 “바라는 점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제가 스케줄이 엄청 많은데 엄마, 아빠가 다 따라다녀 주신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또 “맛있고 건강한 것도 많이 챙겨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황민호는 형 황민우와 함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초이랩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초이랩에는 트로트 여왕 김연자를 비롯해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 ‘미스트롯3’ TOP7 김소연, ‘미스터트롯2’ TOP7 진욱 등이 소속돼 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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