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알바천국이 10대부터 50대 이상 개인회원 4,784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맞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 중 4명(81.3%)이 가정의 달 기념일과 관련한 소비 계획이 있었고 이 중 70% 이상은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91.2%가 비용 지출 예정이라 답해, ▲10대 76.2% ▲20대 78.6% ▲30대 80.7% ▲50대 이상 85.5% 등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소비 규모 면에서도 40대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50만원 이상 지출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23.8%, 구체적인 비용을 묻는 질문에서도 평균 약 56만9000원을 기록해 타 연령대보다 높았다.
비용 지출 예정이라 답한 5월 기념일은 어버이날(90.4%,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어린이날(23.9%) ▲스승의날(15.4%) ▲생일, 가족 행사 등 개인 기념일(10.3%) ▲성년의날(9.0%) 등이 차례로 뒤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1위 답변은 ‘어버이날’로 동일했으나, 2위는 10대·20대 ‘스승의날(10대 35.4%, 20대 18.2%)’, 30대·40대·50대 이상은 ‘어린이날(30대 33.3%, 40대 58.6%, 50대 이상 30.4%)’로 나뉘었다.
비용 지출 방식에서도 연령별 차이를 보였는데 10대·20대는 ‘꽃, 가전, 의류, 건강식품 등 선물(10대 65.8%, 20대 60.6%)’을 가장 많이 꼽았고 30대·40대·50대 이상은 ‘용돈 전달(30대 58.8%, 40대 73.7%, 50대 이상 66.2%)’이 압도적이었다.
가정의 달 기념일에 소비를 계획 중이라 답한 이들 10명 중 7명(73.8%)은 이와 관련한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10대 68.1% ▲20대 70.3% ▲30대 78.4% ▲40대 84.6% ▲50대 이상 73.3% 로, 40대가 특히 높은 부담감을 토로했다.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기념일은 ‘어버이날’이 74.7%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5월 가정의 달 늘어나는 지출을 대비해 10명 중 9명(87.6%)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 중이었는데, 가장 많은 이들이 손꼽은 방법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44.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식비, 문화여가비 등 조율 가능한 지출 최소화(39.4%) ▲정기 적금 등을 통해 미리 대비(10.6%) 등이 집계됐다.
한편, 가정의 달 관련 소비 계획이 없다고 답한 전체의 18.8%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득 감소, 생활비 지출 증가 등으로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50.1%, 복수응답)’고 가장 많이 답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