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할 줄 알았어?
이색 자격증을 가진 스타들
100세 시대를 맞이하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전공과는 다른 직업을 선택하거나 여러 직업군을 오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변화는 자신의 역량을 확장하고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일이 더욱 일반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마찬가지다. 특히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다재다능함을 드러내는 사례로 자주 소개된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보유한 스타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굴착기 운전하는 여자 아이돌, 걸스데이 민아
아이돌 걸스데이 출신 민아는 일반적인 걸그룹 멤버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굴착기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4년 방영한 집을 짓는 프로그램 SBS ‘에코빌리지-즐거운 가’에 출연하며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니까 힘쓰는 일은 못 할 것 같고, 기계의 힘을 빌려서라도 조금이라도 방송에 힘이 되고 싶었다”라며 자격증에 도전한 야무진 계기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비교적 흔한 운전면허증이 자격증을 딸 당시에는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라우마 극복에서 자격증까지.. 김태희
대한민국 대표 여신 김태희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수상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종종 갖추고 있지만, 그는 물을 무서워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 물에 빠져 생명의 위협을 겪었던 후로 물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배우 이하늬의 권유로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는 물과 친해지며 트라우마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자격증까지 취득하였고, 많은 팬들은 그녀의 노력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자격증계의 팔방미인 오나미
개그우먼 오나미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녀는 미용사 자격증, 종자 기능사 자격증, 그리고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종자 기능사 자격증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분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종자 기능사는 식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씨앗을 교배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는 자격이다.
이 자격증은 관련 직렬 공무원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오나미는 씨앗을 보고 바로 그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였다.
완벽한 광고 모델이 되기 위해 자격증을 딴 이순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OK’ 모두에게 익숙한 이 문구는 바로 원로배우 이순재의 유행어다. 그의 신뢰도 높은 이미지 덕에 보험 광고 문구 자체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인데.
이에 걸맞게 그는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보험 광고는 모델이 설계사 자격증 없이 보험 약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불법이다.
얼굴만 내세운 단순 모델 광고는 할 수 있지만 소비자에게 가입 권유를 할 수는 없는 것. 오랫동안 보험 모델을 하는 만큼 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격증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보험사 교육 직원의 일대일 과외를 받으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에 시험에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종자 기능사는 신박하네”, “연예인들도 방송하면서 자격증까지 따는데 난 뭐 하냐”, “역시 이순재 광고 멘트가 자연스러운 이유가 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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