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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돌입…36→24~30시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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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5/CP-2022-0036/image-77a68fed-6550-4961-ba12-9db865c3d6a1.jpeg”><figcaption>
   지난달 8일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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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연속근무 시간을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p>
<p>2일 정부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전날 회의를 통해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p>
<p>정부는 오는 2026년 2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개정안 시행 전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법률 시행 전이라도 전공의의 과중한 근무시간을 조속히 단축해 나가기 위한 조치다.</p>
<p>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총 218개의 전공의 수련병원 중 희망하는 병원이 참여 대상이 된다.</p>
<p>각 병원은 인턴 및 26개 전문과목 가운데 △필수의료 과목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근무시간이 많은 신경외과·흉부외과 중 2개 이상의 과목을 포함해 신청해야 한다.</p>
<p>해당 시범사업은 시범기관이 1년 간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병원 여건에 따라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자율적으로 단축하는 방식이다. 근무 형태, 스케줄 조정과 추가인력 투입 등은 각 병원에서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p>
<p>정부는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대해 올해 또는 차기 수련환경평가 현지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행정부담을 완화하고, 참여과목 수에 따라 2025년도 전공의 별도 정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배정할 예정이다.</p>
<p>사업성과가 우수할 경우, 추가 인력 투입을 위해 2026년도 정원도 추가 배정한다. 내년부터는 추가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p>
<p>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시범사업 전공의 근무 만족도, 수련교육 효과성, 병원 운영 영향 등의 성과를 중간점검 할 계획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와 연계해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을 조속히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p>
<p>중대본 한덕수 본부장은 “의료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위중한 환자를 위해 큰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 그리고 환자 곁을 묵묵히 지키는 의료진 여러분 덕분”이라며 “특히 환자분들과 늘 접촉하면서 돌봐주시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 계신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p>
<p>이어 “정부는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회와 충분히 소통해 나갈 것이며 국민께서 원하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언제든 마음을 열고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의료계도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응답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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