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요일 한국인이 좋아하는 요즘 재밌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 추천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불협화음 부부 성향 차이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연출
- 김정민, 소형준, 장영수, 정희성, 이경섭, 정선오, 장민석, 이재훈, 서지영, 이형우, 이아름, 김도영, 송덕승, 사석민, 심푸름, 정정은
- 출연
- 오은영, 소유진, 김응수, 문세윤, 박지민, 하하
- 방송
- 2022, MBC
사람은 다르다.
같은 형제라도 다르다. 같은 핏줄이어도 이렇게나 다른데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평생을 같이 살기로 한 결혼 생활은 어찌 보면 그 시작부터 험난한 길인지도 모를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에 들어와서 우리 나라 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결혼이나 출산을 안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현대인들이 늘어 났다고 보는 시각도 맞는 듯하다.
이번에 결혼 지옥에 나온 불협화음 부부 역시 부부 한 명 한 명에게 큰 문제는 없으나 둘의 성향 차이가 둘을 불협화음으로 만들었다. 남편이나 아내나 굉장히 무난한 사람들이고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이런 식으로 성향 차이 때문에 부부 간 소통의 부재가 있는 사람들 정말 많을 거다.
아내는 끊임없이 애정을 확인 받고 싶고 자신이 사랑 받고 있음을 느껴야 하는 반면 남편은 개인적인 시간이 더 중요하고 자신의 영역이 소중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부부는 사사건건 맞지 않다. 모든 갈등의 원인이 성향 차이라는 걸 생각해 본다면 둘의 다름을 인정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어느 정도 개인 시간을 보장해 주고 그 시간에는 남편에게 연락을 하거나 간섭을 하지 않아야 하며 남편 역시 부인에 대한 배려로 조금 더 살뜰이 챙기는 모습이 필요하다.
특히나 업을 같이 하면서 붙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남편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거 같은데 어느 정도 분출구를 줄 필요가 있다. 특히나 저렇게 붙어 지내면서 사이가 좋으려면 부부간의 성향 차이가 거의 없어야 하는데 이 부부는 둘의 특성이 너무 극단이라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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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부 사이나 친구 사이나 사람은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데서부터 성숙한 관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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