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한을 올초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어도어 측이 이를 반박했다.
2일 어도어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지난 1월,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의 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뉴진스에 대한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함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 전달했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4월 대화 내역을 공개했고 이는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 없는 사항”이라고 했다.
끝으로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민희진 대표가 올초 대표 단독으로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을 요구했다가 하이브에게 거절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뉴진스는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민희진 대표 단독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어도어 측 입장 전문
오늘 보도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계약해지권한’ 기사 내용에 대한 어도어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1.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습니다.
2. 지난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게 전달하였습니다.
3. 하이브는 얼마전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카톡을 공개하였습니다. 해당 카톡은 4월 4일의 내용입니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입니다.
4. 이는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집기하여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주간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간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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