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렌즈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임팩트에이아이와 반려동물 헬스케어 관련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펫프렌즈가 보유하고 있는 100만 펫 데이터는 연령 등 반려동물 기본정보와 알러지 등 건강정보를 포함한다. 이외 8억 건의 고객들의 앱 내 행동 데이터, 1700만건의 구매 데이터 등 다른 기업에선 찾아볼 수 없는 국내 가장 다양하고 광범위한 고관여 펫팸족 데이터 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펫프렌즈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독보적인 개묘화/개견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임팩트에이아이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산재되어 있는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 이종 산업간 시너지를 찾아내거나 미래 수요를 예측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이다.
임팩트에이아이는 펫프렌즈가 커머스뿐 아니라, 커뮤니티 서비스, 전문가인 수의사에게 질문하고 답변받는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멀티모달학습(multimodal learning: 인공지능 분야에서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이 가능한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양사는 ▲반려동물 건강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기술 개발 ▲반려동물 상품 수요 예측 ▲반려동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 헬스케어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자 하는 반려인들의 바람을 충족시키는 것이 커머스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팩트에이아이 박 교수는 생체신호를 분석해 수술 중 저혈압을 예측하거나, 심전도 신호를 복원하는 헬스케어 AI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펫프렌즈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후 점차 협업 범위를 확장해 펫 라이프스타일 전반까지 저변을 넓힌다는 입장이다.
김의준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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