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신슬기가 덱스와의 수영장 데이트 장면이 떨렸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구 다나카), 신슬기가 출연했다.
윤성빈은 “몸 쓰는 일을 그만하고 싶다. 차라리 약체였으면 한다. 선수 때부터 그런 이미지였다. 약체까지는 아니어도 몸을 쓰는 건 그만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경욱 부캐 김홍남이 장도연에게 어필을했다. 김홍남이 이상형으로 장도연을 꼽자 장도연은 “배우 아니면 이상형 안 받는다”고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이동욱, 손석구 등 배우들의 이상형으로 언급된 바 있다.
양준혁은 “방어로 13억 벌었다”며 가격이 떨어졌을 때 작은 방어를 키워 값이 높게 매겨지는 겨울에 큰 방어를 파는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대방어를 싣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갔다. 경매에 냈는데 작년 경매 최고가를 제가 받았다”고 자랑했다.
정대세는 “추성훈 형이 롤모델이다. 형이 산 시계도 너무 멋있어서 따라 샀다. 돈도 없는데 명품 샀다. 또 8년 전에 형이 선물해 주신 목걸이를 아직도 차고 있다. 자전거도 따라 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성훈 형처럼 되고 싶은데 김동현 형처럼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신슬기는 “덱스씨랑 수영장 신을 많이 좋아해주셨다. 정작 저는 쑥스러워서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해당 장면이 송출되자 신슬기는 부끄러워 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저때 제가 당황하는 모습이 있는데 주변에 카메라가 하나도 안 보였다. 그래서 너무 떨렸다”고 고백했다.
신슬기는 “드라마 시사회 전에 덱스씨에게 연락이 왔다. 멤버들 다 보러 가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정작 자기는 못 온다고 했다. 워낙 바쁘시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시사회날, 가운데 앉아서 팝콘 드시고 계시더라. 정말 의리있다”고 덱스의 미담을 고백했다.
‘솔로지옥3’을 봤냐는 질문에 신슬기는 “봤다. 저만한 출연자는 없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덱스, 신슬기 같은 커플도 없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윤성빈은 “평창 왔던 전 세계 선수들이 한국이 제일 춥다고 한다. 평창이 산을 깎아 만든 지형이라 칼바람이 불었다. 정말 춥다”고 설명했다.
김홍남은 “제 곡을 넣은 USB를 판매하려고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처음에 USB를 천 개 만들었다. 김홍남이랑 식사데이트권을 넣었다. 많이 살까봐 2천 개를 더 만들었다. 팝업스토어 끝나고 보니 2천 5백 개 남았더라. 오늘 가져왔다. 하나씩 드리겠다”며 USB를 나눠줬다. 김홍남이 급하게 퇴근하고 다나카가 등장했다.
신슬기는 “사람들이 저보고 다이아수저라고 하더라. 실제로 부모님이 잘 사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빠가 남극으로 마라톤을 하러 가고, 에베레스트 등반을 하러 가신다. 제가 걱정했더니 아빠가 ‘남극 가면 옆에 크루즈가 있고 에베레스트에는 헬기가 뜬다’고 하시면서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고소영과 30년 전 화보를 찍었던 때를 떠올리며 “지금까지 본 연예인 중에서 실물로는 고소영이 최고다”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에 김구라는 “아직까지 그 순간을 못 잊겠냐”며 장난스레 놀렸다.
양준혁은 “이승엽이랑 같은 팀이었잖냐. 후배였지만 그런 게 있다. 하늘 아래 태양이 두 개 뜰 수 없다. 나는 질투하기보다 승엽이가 더 빛나게 해줬다. 제가 3번 타자였고 승엽이가 4번 타자였다. 나는 승엽의 밥상을 차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이승엽이 뜨기 전에 1998년 당시 최고 연봉 1억 4천을 받았다. 이승엽이 연봉 6억 원을 받았더니 저도 연봉 4억 원으로 높아졌다. 팀워크를 우선시하니 모두 좋은 결과가 나더라. 그래서 승엽이가 더 잘되게 해줬다”고 털어놨다.
윤성빈이 스켈레톤 역사상 대한민국이 첫 우승한 후 애국가 음원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급하게 다운로드 한 애국가가 울려퍼졌지만 평소 우승 후보국이 아니라 생소했던 애국가였고, 그로 인해 2절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촬영 중 긴장했을 때 “김지연 언니가 ‘내 눈 봐. 내 눈 보면서 얘기해’라고 해주셨다. 그때 긴장이 좀 풀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대세는 일본어, 한국어, 영어, 포르투갈어, 독일어를 할 줄 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나카는 기내에서 마주친 BTS 정국이 자신에게 엄지를 세워보였다며 “세계 1위가 나한테 ‘잘하고 있어’라고 해줬다고 느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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