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교수]
내가 여러번 강조해온 것이지만, 한국의 세계 최저 출산율은 한국만의 현상 아니다. 최근 발표 현황은 아래와 같다.
“한국 0.72, 홍콩 0.77, 대만 0.87, 싱가포르 0.97, 일본 1.26.”
빠르게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에 접근하고 있다. 이중 싱가포르는 주택과 육아의 지원면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받는 나라다. 중국도 1 이하의 대열에 곧 참여한다.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성장기에 청소년들을 극도의 경쟁 속에서 키운다는 점과, 유교적 질서 속에서 청소년을 완전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나이로 찍어 누른다는 점이다.
그리고 물질적, 세속적 성공의 기준으로 인간을 평가한다. 한마디로 물질주의, 속물주의가 매우 강하다.
결혼에 이르는 나이 쯤에 태어난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후세를 낳을 이유가 없어진다. 퍼주기가 저출산 대책이 아닌 것은 이들 통계를 보아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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