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조관우 / 사진=KBS1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조관우가 대표곡 ‘늪’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데뷔 30년을 맞은 가수 조관우가 출연했다.
이날 조관우는 자신의 대표곡 ‘늪’에 대해 “저희 어머니는 ‘늪’을 싫어하신다. 가급적이면 이제 슬픈 노래하지 말고 행복한 노래를 해서 너도 좀 밝아지고 많은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당시 90년대 ‘늪’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던 조관우다. 그는 “구두 계약을 한 게 있는데, 약속대로 돈을 못 받았다. 남들은 어마어마하게 벌었을 거라고 한다. 그때 당시 (판매량) 130만, 2집은 300만장 이상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첫 아이가 생겼는데 사실은 분유값도 없었다. 근데 크게 원망은 안 했다. 이런 성격이기도 하지만 법원에 왔다 가는건 귀찮고”라며 고백했다.
그러면서 조관우는 “오히려 지금은 그 사람이 조관우라는 이름을 만들어준 거다. 마이너리그에 있는 나를 메이저리그로 올려놨다는 생각을 한다”고 덤덤히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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