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솔이 교통사고 났을 때 선규가 도와준 듯했었잖아요.
단순 교통사고인줄 알았는데 뭔가 다른 사고였다는 게 뜨문뜨문 보였고요.
사고 당일에 이미 선재가 임솔과 함께 있었네요.
임솔이 자다 정류장을 지나친 걸 알고 황급히 내리거든요.
하필 그 타이밍에 선재가 딴 짓하다 못 보게 되요.
사진 오른쪽에 선재가 다른 곳 보고 있는 거 보이시죠?
하필이면 비가 내리며 임솔은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요.
하필이면 바로 문제의 그 택시입니다.
택시 바닥에 있는 끈과 칼을 보고 임솔은 꺼림직해서 안 타죠.
그렇게 무사했으면 좋겠지만 사이코가 그럴리가 없죠.
그나마 택시 바닥에 칼이 있는 걸 기억해내는 똑똑한 임솔.
기지를 발휘합니다.
결국 임솔은 택시기사에게 쫓기고 말아요.
지금 벌어지는 일은 미래 임솔이 겪는 일이 아니거든요.
지금 임솔에게 벌어진 일을 보여주는 겁니다.
분명히 선재와 사이코 택시기사는 서로 눈을 마주쳤습니다.
바로 이게 화근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선재가 임솔을 겨우 물에서 구해오는데요.
사이코가 선재와 서로 얼굴 본 걸 넘어가지 않는다니까요.
다시 돌아와 선재마저 헤치려고 서로 뒤엉켜 싸우게 됩니다.
선재가 선출인데 어딜 감히 말이죠!!!!
바로 그 시계!!!!!!!
임솔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게 할 수 있게 해준 바로 그 시계.
사이코와 선재가 싸우다 현장에 떨어졌네요.
선재는 자신이 미리 임솔을 지킬 수 없었기에 자책하며 우는 듯해요.
아니야~~ 선재야!!!
넌 최선을 다했어!!
네 덕분에 임솔이 살 수 있었던거야!!
선재는 그 시계를 손에 꽉 잡고 있고요.
2008년 9월 1일 오후 11시 53분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시간이 모든 기점이 되는 듯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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