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하이브를 둘러싸고 사재기와 사이비 의혹 등 각종 설까지 난무하는 가운데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9일 조선일보는 이날 민희진이 오전 30일로 하이브에서 요청한 이사회 소집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신 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감사 박씨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어도어 이사회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의 대표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와 사내 이사진 교체에 대한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하며, 감사의 이사회 소집도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는 두 가지 이유로 소집에 불응했다고.
하이브는 이를 대비해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주총소집 허가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의 해임안과 어도어 이사진 교체안을 다시 통과시킬 방침이다.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의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감사에 착수하고 민희진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희진이 무당으로부터 회사 일을 코칭받는 등 ‘주술 경영’을 해왔다고도 주장했다. 민희진은 이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일상적인 대화와 농담을 짜깁기해 자신을 몰아내려는 프레임을 짰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거침없는 욕설이나 비속어, K팝 산업과 멀티레이블 체제의 문제를 직격한 발언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역풍이 거세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 모체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두고도 여러 의혹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 앨범 편법 마케팅에 대한 공동공갈 사건 관련 판결문에 ‘사재기 마케팅’이라고 적힌 부분이 재조명됐다. 이 외에도 ‘화양연화’ 앨범 콘셉트 아이디어 도용 의혹, 하이브의 사이비 연루설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빅히트뮤직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되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다.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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