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완성도 있게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KBM 방송국 기자 ‘서정원’으로 분해 연이은 사건들 속 진실을 파헤치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고 묵직하게 담아냈다.
또 ‘로코퀸’의 대명사 김하늘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으로 몰입을 극대화하는 추적 스릴러 장르에서도 그간 쌓아온 내공을 폭발시키며 한계 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거침없는 취재 본능으로 온갖 나쁜 놈들의 죄를 까발리는 기자의 모습부터 인생의 정점에서 한순간에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남편과 전 남자친구 사이 비틀린 삼각관계에서 겪는 혼란, 믿었던 남편의 두 얼굴을 마주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김하늘의 진가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김하늘은 서정원이란 인물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시사 프로그램들을 모니터링하며 진행 방식과 말투 등을 익혀왔다. 기자로서 취재할 때와 일상생활에서의 모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의 대사 톤을 달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뿐만 아니라 의상과 스타일로도 명확하게 구분을 두어 상황마다 달라지는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하늘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작품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드라마에 정말 많은 배우님들이 나오시는데 배우님들마다 특징들이 다 명확해 연기하러 가는 길이 긴장도 되지만 설레기도 했는데요. 많은 스태프분들과 배우님들께서 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만큼 시청자분들에게도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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