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조관우와 팝핀현준, 유태평양이 한 무대에 선다.
조관우는 오는 1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관우에게 광호가’를 연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팝핀현준, 유태평양과 함께 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유태평양은 조관우의 부친 대명창 조통달 국악소리가의 제자로, 조관우를 어린 시절부터 삼촌이라고 부르며 오랜 세월 친분을 쌓아왔다. 익산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힐링음악회에서는 조통달, 조관우, 유태평양이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유태평양은 이번 30주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에 작가로도 참여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팝핀현준도 조관우와 막역한 사이다. 조관우는 지난 달 30일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팝핀현준과의 첫 만남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의형제 아닌 친형제 이상의 인연 같다. ‘늪’으로 데뷔해 일본 팬들의 초청으로 일본공연을 가게 되었을 때 이주노씨와 함께 갔는데 그 중 꼬맹이가 팝핀현준이었다”고 첫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됐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춤연습을 하던 팝핀현준을 보고 ‘분명히 크게 되겠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스티비원더의 ‘Master blaster’의 곡을 함께 소화한다. 서로 다른 장르가 조화를 이루며 펼칠 무대에 오랜세월의 인연이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크다.
한편 미술작가로도 데뷔한 조관우는 그의 히트곡인 ‘꽃밭에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콘서트 당일 공연장에서 전시한다. 임경숙과 김미효, 김혜원, 이윤, 황보 경, 김명화, 윤슬, 고완석, 토리윤, 지윤, 조휘, 아세움, 조이(Zoey) 박주우, 쿠요(KUYO), 김경원, 임종엽, 남녀주, 고민철, 김정원, 이도윤, 갤러리몸 대표 김손비야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공연장 1층과 지하1층 로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30주년을 기념하고자 그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구성된 셋리스트와 1994년 ‘늪’으로 데뷔 전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을 선곡했다. 그룹사운드 싱어로 활동 당시 애창곡 올드팝송도 추억소환된다.
11인조 밴드 세션에는 드럼 김선중, 베이스 김한진, 기타 박창곤, 피아노 조현석, 키보드 위종수, 코러스에 조휘와 홍은미, 서지연이 함께 한다.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여지윤 프로듀서가 기획했고 혜윰코스메틱 MD638, 한의본가, 뷰티풀제이제이, 바디비타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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