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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의 화려한 변신”, 박찬욱 ‘동조자’ 1인 4역→브로드웨이 연극 데뷔[해외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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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는 젊은 시절 ‘천재 배우’로 불렸다. 그는 1992년 ‘채플린’에서 천재적인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비록 그 해의 오스카는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시각장애인 캐릭터를 탁월하게 연기한 알 파치노에게 돌아갔지만, 로다주의 연기 역시 흠 잡을 데가 없었다.

그러나 마약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로다주는 마약으로 1996년 체포되어 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 후 1년 뒤 법원이 명령한 약물 검사에 불응한 혐의로 약 4개월간 수감되었다. 1999년에 또 한 번 검사를 거르고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15개월을 복역한 후 출소한 다음 4개월 만에 다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다.

1995년 로다주가 출연한 ‘홈 포더 홀리데이’를 연출한 조디 포스터는 최근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로다주는 천재적이었고, 창의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절제력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문제아’로 낙인 찍혔던 로다주는 아내 수잔을 만나 결혼한뒤 마약을 끊고 2008년 ‘아이언맨’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이후 11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슈퍼히어로 무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어벤져스:엔드게임’(2019) 이후 ‘닥터 두리틀’(2020)에 출연했지만,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아이언맨’에 갇혀있던 로다주를 구원해 준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이었다. 로다주는 ‘오펜하이머’에서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루이스 캐릭터를 빼어나게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로다주의 천재적 연기를 눈여겨봤던 감독은 놀란 외에도 박찬욱이 있었다. 박찬욱은 HBO 드라마 ‘동조자’에서 로다주에게 1인 4역을 맡기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동조자'/쿠팡플레이

로다주는 아시아에 대해 무지한 동양학 교수,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하원 의원, 영화감독 등 1인 4역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했다.

박찬욱 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구별되게 개성 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막상 쉽게 찾기 어렵다”면서 “로다주가 금방 ‘하겠다’고 해서 신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로다주가 ‘동조자’로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다주는 ‘동조자’를 뒤로하고 또 다시 도전에 나선다.

버라이어티는 7일(현지시간) “로다주가 올 가을 개막하는 연극 ‘맥닐’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아야드 아크타르가 각본을 쓰고 바틀렛 셔(‘앵무새 죽이기’)가 연출을 맡은 ‘맥닐’에서 로다주는 차기 소설을 집필하면서 가족 문제로 고민하는 재능 있는 작가를 연기한다.

공식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좋은 작가는 빌리고, 위대한 작가는 훔친다. 제이콥 맥닐(로다주)은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노벨 문학상의 영원한 후보이다. 하지만 맥닐에게는 소원해진 아들과 새로운 소설, 갈고 닦아야 할 오래된 도끼, 인공지능에 대한 건강하지 못한 매혹도 있다.“

로다주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 연극 ‘맥닐’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야드의 새 연극을 다 읽기도 전에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틀렛이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는 출연을 결정했다. 내가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지 40년이 지났지만 하루빨리 먼지를 털어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맥닐’은 크리에이티브의 미래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이야기이며, 나는 이를 제대로 보여줄 생각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맥닐’은 9월 30일 개막에 앞서 9월 5일 비비안 보몬트 극장에서 프리뷰를 시작한다.

환갑을 앞둔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로다주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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