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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특기 진료] 가톨릭 혈액병원

헬스컨슈머 조회수  

세계적 수준의 6개 전문관리센터 운영
8개 부속병원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 중

‘1983년 국내 처음으로 동종(형제 간)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한 이후 자가조혈모세포 이식(1985), 타인 간 조혈모세포 이식(1995), 제대혈 이식(1996), 비골수제거조혈모세포 이식(1998), 혈연 간 조직형 불일치 조혈모세포 이식(2001) 등…’ 고난도의 다양한 조혈모세포 이식술을 주도한 이곳은 ‘가톨릭 혈액병원’이다.
국내외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 많아서 ‘혈액암의 4차 병원’으로 꼽힌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병원으로 격상해 지난 2018년 문을 열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초대 병원장으로 기관을 이끌고 있다.
김 병원장은 “가톨릭 혈액병원 설립으로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병원 혈액질환 치료를 표준화하고, 혈액질환 진료·연구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면서 “환자들이 어느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동일한 치료법을 적용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질환별 전문 관리센터]
이 병원은 세부 질환별 총 6개 전문 관리센터를 운영한다.
급성백혈병센터는 급성골수성백혈병·급성림프구성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을, 만성백혈병센터는 만성골수성백혈병·만성림프구성백혈병·골수증식성질환을, 림프·골수종센터는 림프종·다발골수종·형질세포질환을, 재생불량성빈혈센터는 재생불량성빈혈·발작성야간혈색소증·혈소판질환을 전문 치료하고 관리한다. 이식·협진센터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합병증과 감염질환·장기 생존자 관리를 하게 되며, 소아혈액종양센터는 소아청소년 백혈병·고형암·각종 혈액질환을 담당한다.

가톨릭 혈액병원 세포처리실 (사진제공)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 혈액병원 세포처리실 (사진제공)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 혈액병원은 연간 진료 환자수가 약 2만명(2020년 1만9922명, 성인과 소아)에 달하고 그동안 약 9000건(1983~2020, 8890건)의 이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코로나19의 대유행 중에도 외국 환자들까지 와서 치료를 받는 혈액질환의 ‘글로벌 메카’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52세 환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L)’이라는 혈액질환을 앓고 있었다.
거의 1년간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하다가 음압시설을 완비한 가톨릭 혈액병원에서 림프종 제거 및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추후 6개월간의 항암 통원치료와 함께 행후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계획하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CML)분야의 최고봉]
김 병원장은 흔히 백혈병으로 불리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 분야에서 진료뿐 아니라 연구와 교육, 국민캠페인 등에서 국내외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내 환자의 절반 정도가 가톨릭 혈액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악성 혈액질환인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환자의 90% 이상에서 특징적인 유전자의 이상(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출현)으로 혈액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하여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증가한다.
인간의 유전 정보가 담긴 23쌍의 염색체 중 9번과 22번 염색체의 이상에 의하여 발생한다.
평생을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 및 가족들의 질병극복 의지와 희망을 북돋기 위해 김 병원장의 제안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날’(CML Day, 매년 9월22일)이 만들어졌다.

가톨릭 혈액병원 김동욱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 (사진제공)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 혈액병원 김동욱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 (사진제공)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 혈액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의 혈액질환 진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 병원에서 이뤄지는 혈액내과·소아청소년과·감염내과·호흡기내과 등의 협진과 원무·보험 등 진료 지원부서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돼 복잡하고 다양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개인맞춤치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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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건강의학 칼럼니스트

헬스컨슈머
content@feed.view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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