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여대생 성추행한 성신여대 前교수, 징역 4년형…원심 깨고 1년 더

위메이크뉴스 조회수  

성신여대 학회 소속 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된 전직 교수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높은 형을 받았다.

Screenshot 2024-06-16 at 10.54.13.JPG
‘제자 성폭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성신여대 前교수의 사무실에 학생들이 항의의 표시로 메모장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준유사강간·강제추행·피감독자간음 혐의로 기소된 전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제자인 피해자들이 평소 자신을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따르는 친분 관계 등을 이용해 간음하거나 강제추행해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은 수사기관부터 이 법정까지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불합리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준유사강간 혐의는 무죄로 뒤집었지만, 무죄였던 피감독자간음 혐의를 유죄로 보고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

준유사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원치 않은 성적 접촉이 인정돼 피고인이 도덕적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다만 죄형법정주의상 이 혐의가 성립하려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이 인정돼야 하는데, 공소사실 기재 일시는 술을 마신 때부터 상당 시간이 지나 항거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다른 학과 소속 피해자에 대해 ‘보호 감독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1심이 무죄를 선고한 피감독자간음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피고인은 아버지와 같은 사람으로 인식되는 등 사실상 보호 감독을 받았다는 법률상 평가가 인정된다’며 “자신의 지위로 피해자를 간음했다고 볼 수 있다”며 유죄로 뒤집었다.

재판부는 범행 일시가 특정되지 않았고 피해자 진술이 번복된다며 A씨가 무죄를 주장했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범죄 특성상 공소사실은 특정됐다”며 “피해자의 진술은 경험하지 않고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구체적이며, 일부 번복은 시간 경과에 따른 부수적 상황일 뿐”이라며 1심처럼 유죄로 판단했다.

선고에 불복한 A씨가 상고함에 따라 최종 결론은 대법원에서 나게 됐다.

A씨는 2017년 1∼3월 함께 술을 마신 뒤 개인 서재에 데려가 입맞춤하는 등 자신이 관리하는 학회 소속 학생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같은 범행은 2018년 3월 졸업한 피해자가 학교 성윤리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조치했다./연합뉴스

위메이크뉴스
content@feed.viewus.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전환 장애 원인 증상, 각종 정신적 트라우마가 신체적 결함을 유발한다면
  • 요즘 20대들이 보면 너무 예뻐 깜놀한다는 전지현의 리즈 시절
  • 14년째 은둔 생활 중이라는 배우 원빈의 놀라운 근황
  • 로또 1등 70억 당첨자의 기운 받아가기
  • "키 160cm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정말 맞을까요??"
  • 딸과 작별인사를 준비하는 엄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I 추천] 공감 뉴스

  • "키 160cm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정말 맞을까요??"
  • KFC에서 청혼했다고 박제되어 조롱 당한 커플에게 생긴 놀라운 일
  • 잠실사주 나를위한사주타로 송리단길 데이트 가볼만한곳 후기
  • 독산배달맛집, 육식사관학교 포장 후 소풍가기
  • 돈을 모은 후 투자하는 게 공식인 이유
  • 이번주 운동 완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교복 입은 좀비가 따라온다… 비명소리 가득한 에버랜드 ‘공포 그 자체’
  • 화려한 단풍 보러 떠난다! 스위스 낭만 단풍놀이 추천 여행지
  • 누드화·스캔들·돈방석…클림트가 모든 걸 버리고 찾았던 그곳
  • [여행+秋캉스] 익어가는 가을, 놓치면 아쉬울 만추 명소 10(feat. 수원)
  • 열도 수준 실화야?.. 일본 차쟁이들 최고 인기품, 그 놀라운 정체
  • 디자인 실화야? 논란의 벤츠, 결국 슈퍼카 ‘이 모델’ 양산한다 선언!
  • ‘제네시스 뺨치는 수준’.. 링컨 컨테넨탈, 무려 오픈카로 부활했죠
  • 이러면 100% 요금 추가? 렌터카 반납, 무조건 확인하라는 ‘이것’
  • “일본 근처도 못 가네” 자동차 내구성.. 국산차 순위 ‘충격’이다
  • 드디어 정신 차렸나?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 3종 전부 할인 선언!
  • ‘실내 고급감 대박!’.. 신형 팰리세이드, 이런 옵션까지 추가됩니다
  • 이러니 찻값이 오르지.. 선 넘은 기아 노조, 무려 이런 혜택 요구했다

[AI 추천] 인기 뉴스

  • 전환 장애 원인 증상, 각종 정신적 트라우마가 신체적 결함을 유발한다면
  • 요즘 20대들이 보면 너무 예뻐 깜놀한다는 전지현의 리즈 시절
  • 14년째 은둔 생활 중이라는 배우 원빈의 놀라운 근황
  • 로또 1등 70억 당첨자의 기운 받아가기
  • "키 160cm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정말 맞을까요??"
  • 딸과 작별인사를 준비하는 엄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I 추천] 추천 뉴스

  • "키 160cm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정말 맞을까요??"
  • KFC에서 청혼했다고 박제되어 조롱 당한 커플에게 생긴 놀라운 일
  • 잠실사주 나를위한사주타로 송리단길 데이트 가볼만한곳 후기
  • 독산배달맛집, 육식사관학교 포장 후 소풍가기
  • 돈을 모은 후 투자하는 게 공식인 이유
  • 이번주 운동 완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교복 입은 좀비가 따라온다… 비명소리 가득한 에버랜드 ‘공포 그 자체’
  • 화려한 단풍 보러 떠난다! 스위스 낭만 단풍놀이 추천 여행지
  • 누드화·스캔들·돈방석…클림트가 모든 걸 버리고 찾았던 그곳
  • [여행+秋캉스] 익어가는 가을, 놓치면 아쉬울 만추 명소 10(feat. 수원)
  • 열도 수준 실화야?.. 일본 차쟁이들 최고 인기품, 그 놀라운 정체
  • 디자인 실화야? 논란의 벤츠, 결국 슈퍼카 ‘이 모델’ 양산한다 선언!
  • ‘제네시스 뺨치는 수준’.. 링컨 컨테넨탈, 무려 오픈카로 부활했죠
  • 이러면 100% 요금 추가? 렌터카 반납, 무조건 확인하라는 ‘이것’
  • “일본 근처도 못 가네” 자동차 내구성.. 국산차 순위 ‘충격’이다
  • 드디어 정신 차렸나?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 3종 전부 할인 선언!
  • ‘실내 고급감 대박!’.. 신형 팰리세이드, 이런 옵션까지 추가됩니다
  • 이러니 찻값이 오르지.. 선 넘은 기아 노조, 무려 이런 혜택 요구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