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은 났지만 돌아보면 뭔가 억울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발단은 여행이었고요.
23년 11월에 더존비즈온을 매수했습니다.
더존은 횡령으로 인해 한동안 아주 안 좋았습니다.
그로 인해 주가가 와장창 하락했죠.
한때 13만 원까지 갔던 기업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죠.
제가 봤던 11월에는 주가가 26,000원대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하락한 상태라고 봤죠.
여기서 상승할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요.
여기서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건 확률 상 크다고 봤죠.
언제 상승할 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는 없었고요.
아무래도 상승하는 기업이 아니면 기다려야 하죠.
언제 다시 상승 추세가 될지는.
실적은 잠시 안 좋았지만 다시 좋아지고 있었고요.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주가가 언제일지 몰라도 오르겠죠.
그렇게 11월에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23년에 지지부진하게 주가는 그 자리를 맴돌았습니다.
가격대가 오르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는 가격대에서요.
그 정도 가격대만 그렇게 봐도 된다고 볼 수 있죠.
그렇게 23년을 끝내고 24년이 되자 갑자기 주가가 반응을 하기 시작.
1월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한달만에 50,000원까지 치고 올라갔으니까요.
여기까지는 무척이나 좋았죠.
문제는 당시에 일본 여행을 갔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도 당일 주가는 확인하고 있었거든요.
여행 도중 당일 오전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더군요.
호텔에서 밖으로 나가려고 했었는데….
해서 수익도 어느 정도 났으니 정리하자는 판단을 빨리 해 버렸죠.
여행에서 신경쓰지 말자는 생각을 했죠.
확실히 여행 중이라 판단이 서툴렀죠.
보통 그렇게 주가가 상승하면 전부 매도하지는 않는데요.
망설이지 않고 전부 다 매도를 해 버렸습니다.
역시나 해당 주에 변동성이 있긴 했는데요.
그 주를 지나고 나서는 주가는 왔다갔다 하며 또 하락하기는 했죠.
그런 후부터는 주가는 다시 상승을 했더라고요.
솔직히 주가가 꽤 큰 폭으로 하락하긴 했습니다.
그러니 하락하는 시점에 시기는 좀 늦었어도 매도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여행 중에 판단을 섣불리 했다는 겁니다.
그 이후 더존은 최고 72,0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지금은 또 다시 하락해서 57,100원이긴 합니다.
이미 매도를 한 후에 벌어진 일이라 어떻게 했을지는 모르죠.
결론적으로 저는 약 50% 정도에 매도를 했습니다.
일단 팔면 뒤를 돌아보지 않기는 하는데요.
더존은 약간 특이 케이스로 매도를 했기에 복기해봅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상승을 크게 한 기업은 하락했다고 쉽게 매도하지 않습니다.
또한, 여행 가서는 쉽게 뭔가를 결정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조만간 여행을 갈 예정이라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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