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마음이 몸에 문제를 일으킬 때
소원 씨는 병원에 자주 다닙니다. 위장병, 두통, 요통 등 그때그때 통증이 달리 나타납니다. 돈 벌어서 병원 갖다준다는 말이 농담만은 아닌 듯합니다.
소원 씨는 한 회사를 10년 째 다니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신경성 같은 모호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병을 골고루 앓고 있는 소원 씨는 자신이 ‘예민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예민한 마음이 몸에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정정해주었어요.
몸이 여기저기 ‘이유 없이’ 아프다는 것은 분명히 마음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예민해서가 아니에요.
이럴 땐, 몸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 봐야 합니다.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몸 챙김
요즘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몸 관리로 보람을 얻고 자기를 표현하는 데 열심입니다. 그런데 몸 관리만으로 정신이 무조건 건강해지지는 않습니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는 몸 관리의 ‘끝판왕’ 같은 직업인이에요. 그렇지만 그들의 마음이 그만큼 건강한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연예인의 공황장애나 우울증 이야기가 그 이유를 방증하고 있죠.
따라서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몸 챙김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몸을 잘 관리하면서도 몸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죠.
1. 몸을 챙기고는 산다
때로 귀찮아도 할 것은 한다는 태도가 좋습니다. 목표는 최대치가 아닌, 적정치나 최소치를 잡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면 좋습니다. ‘잘 챙기기’가 아닌 ‘챙기고는’ 사는 것이 몸 건강과 정신건강 모두에 도움되는, 느리지만 확실한 길입니다.
2. 결과에 의연하다
몸을 관리하면서 좋은 변화가 나타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집착하는 마음도 커지죠. 좋은 결과를 되뇌며 즐거워하면 마냥 좋을 것 같지만, 더 좋은 변화가 나타나지 않거나 변화의 속도가 느려지면 기분이 가라앉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죠.
그러므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때 그 결과에 일일이 영향받지 마세요. ‘아, 좋네’ 하고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낫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기대도, 결과에 대한 불만도 내려놓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을 읽으면 마음이 보이고,
몸을 쓰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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