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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한 기대주였는데 살인마랑 옥중결혼 했다는 남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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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야기라 유야 인터뷰 영화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 통해 처음으로 부천 방문해

2023년,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배우의 이름을 언급했다. “겨우 야기라 유야 군을 따라잡았네요. 야기라 군도 훌륭한 배우가 됐고.”라는 그의 수상소감을 통해 2004년 일본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야기라 유야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다.

14살의 나이에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는 이후 아쿠쇼 코지의 말처럼 훌륭한 배우로 성장했다. 푼수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코미디부터 폭력적인 거친 모습을 담아낸 액션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입지를 굳힌 야기라 유야다.

지난해 <간니발>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부산이 아닌 부천이다. 신작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을 통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방문한 야기라 유야를 키노라이츠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시나가와 피에로’라 불리는 수감 중인 연쇄살인마가 숨긴 피해자의 머리를 찾기 위해 거짓으로 혼인 신청을 해 옥중결혼을 한 아동상담소 공무원, 나츠메 아라타 역을 맡은 야기라 유야는 이번에도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표정을 통해 극을 이끄는 그의 연기는 작품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몰입을 선사한다.

18년에 다시 만나게 된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과의 인연부터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연기인생에 대한 소회까지. 배우 야기라 유야의 알찬 이야기를 키노라이츠가 들어봤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방문한 소감이 궁금해요.
한국에 4번 정도 왔었는데요. 주로 부산 쪽을 갔고, 서울 방면으로 온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저도 츠츠미 감독님처럼 문어를 맛있게 먹었어요.(웃음) 이번에 한예종을 방문해서 교류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이번 작품이 부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가 되었습니다. 처음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 분들을 위해 관람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
영화 프로모션을 겸해서 서울 N타워에 다녀왔어요. 거기에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연인 분들이 자물쇠를 걸잖아요. 저는 혼자 갔는데, 이 영화를 보시는 한국 관객 분들의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물쇠를 걸었어요. 참고로 같이 연기한 쿠로시마 유이나가 임신을 했어요. 이 작품의 러브 파워가 여러분에게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원작 속 나츠메 아라타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신경을 쓴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더해서 극중 심리전을 펼치는 시나가와 신주 역의 쿠로시마 유이나 배우와의 호흡도 어땠는지 궁금해요.
제게 있어 이번 작품의 키워드는 ‘재회’였어요. 16살 때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님과 함께 했는데, 이번 작품이 무려 18년 만에 함께하는 작업이었어요. 때문에 두근거림이 있었어요. 물론 시나리오와 원작을 읽어보는 과정이 있긴 했지만, 저에게는 츠츠미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어요.
상대 배우인 쿠로시마 유이나의 경우도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하는 거라서, 이 팀과 함께하면 어떤 작품이 나올지에 대한 호기심이 컸어요. 캐릭터를 구축해 나간다는 부분에 한정되고 싶지 않았고, 현장에서 (이 팀과 함께 했을 때)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컸던 거 같아요.

-현장에서 감독님과 호흡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감독님께서 촬영 자체의 테이크를 하나에서 둘 정도로 진행하세요. 그걸로 오케이 사인을 주시는 편이라 테이크 안에서 다 표현을 해야 해서 집중력이 있게 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이 템포가 제게 잘 맞아서 그런지 편안한 감각 속에서 연기했어요.
예를 들어 기타노 다케시 감독님의 촬영현장에서는 원테이크로 오케이 사인을 주셔서 한 테이크에 출연자 분들이 성공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과 긴장감 속에서 촬영을 진행한다고 해요. 저는 그런 긴장감 속에서 촬영하는 걸 좋아해서 이번 촬영이 마음에 들었어요.(웃음)

이 답변에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은 “그 정도 압박은 아니었잖아.”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님의 커리어를 보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는데요. 이런 연기 도전에 대한 기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좀 반성해야 하는 점인데… 제 취향에 맞춰서 역할을 골라온 것이 아니에요. 오퍼가 온 역할에 대해 어떻게 연기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그간 고민을 해왔어요. 제 취향이나 기조가 있어서 영화나 배역을 고른 건 아니에요.
사실 이제까지 출연한 작품들은 주로 국내(일본) 관객 분들을 타겟으로 했던 작품들이었어요. 이런 부분도 좋긴 하지만, 예전부터 어떻게 하면 더 글로벌한 스케일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왔어요. 요즘 타이밍 좋게 해외 관객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어요.

-원작이 있는 작품에 다수 출연했는데요. 원작이 있는 작품과 오리지널 작품에 출연했을 때 연기에 있어 차이를 두는지 궁금해요.
사실 저에게 원작이 있는 작품이든 오리지널 작품이든 캐릭터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런 차이를 만들고 싶지도 않고요. 만화 원작 작품이라고 연기를 더 과장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평정심을 지니고 있어서 큰 차이는 없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만화 원작 작품의 경우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아서 좋아해요. 이번 작품의 경우도 사형수한테 프로포즈를 한다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2004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이후 20년의 시간이 지났는데요. 지난 연기 인생에 대한 소회 또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14살 때부터 가졌던 목표와 지금 가진 목표에 크게 변화는 없어요. 어린 나이에 큰 상을 받았다는 건 감사할 일이에요. 다만, 10대에는 배우로 더 성장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고, 20대 때는 배역의 비중에 상관이 없이 계속 도전을 해왔어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한 바퀴를 돌아서 지금 츠츠미 감독님과 다시 만날 수 있는 인연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소회가 될 정도로 칸에서의 수상이 영광스러운 일이긴 한데, 더 나아가기 위해 한 발짝씩 전진하고자 해요. 예를 들어 <간니발>이라는 작품으로 부산에서 작년에 상을 받았어요. 이렇게 조금씩 칸에서의 수상은 한편에 접어두고, 큰 목표를 향해 조금씩 저를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고 싶어요.

연예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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