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맛집 여행] 군산 맛집 한일옥 소고기 무국 (feat.초원사진관)
글&사진/산마루 240630
국내 맛집 여행지 중 군산 맛집 한일옥 소고기 무국 맛은 빼놓을 수 없는데요.
초원사진관을 배경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에 출연했던 한석규, 심은하 배우도 군산 맛집인 한일옥 소고기 무국을 즐겨 먹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장맛비가 내리던 지난 6월 마지막 날 군산 여행지 초원사진관을 찾았다가 #내돈내산으로 맛있게 점심 식사했던 군산 한일옥 소고기 무국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군산 택시 기사님들이 자주 찾아와서 먹던 평범한 무우국이 전국적인 군산 맛집으로 부상하게된 이유는 sbs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최강 달인’의 반열에 오르며 였을테지만 그 전부터도 군산에서는 소고기 무국으로 유명했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식 가옥 분위기가 느껴지는 한일옥 건물 외벽에는 한일옥의 역사에 대해 게시허고 있어 옮겨 적어 보면 이렇습니다.
한일옥(韓日屋)은 한옥과 일본식 가옥을 말합니다.
지금의 건물은 87년 된 것으로 44년 전통의 어머님
가업을 잇기 위해 일본식 가옥을 복원한 건물입니다.
군산 여행지를 찾아 다니다 보면 유독 일본식 가옥을 수시로 만날 수 있는데 일제 강점기 호남 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실어 가기 위해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이자 무역항이었던 군산항이 있어 일본인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연유이기도 합니다.
한일옥에서 멀리 않은 곳에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도 있어 한일옥 소고기 무국으로 점심을 먹고 찾아가볼 생각입니다.
오래 전 김외과 병원으로 쓰이던 적산가옥은 44년 간이나 소고기 무국을 끓여 팔던 한일옥 초대 사장님에 의해 이제는 군산 맛집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군산 가볼만한 곳입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 쓰인 대리석 장승이 지키는 한일옥은 군산 여행을 왔다면 꼭 먹고 가야할 소고기 무국 맛집이기에 대기줄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일옥 주차장은 바로 정문 앞에 있습니다만 항상 만원이라 근처 골목에 주차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군산여행 핫플인 초원사진관이 바로 앞에 있어 주차 자리 얹기는 하늘에 별따기 보다 더 어렵습니다.
군산 맛집 한일옥에서 소고기 무국을 한번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먼저 카톡을 통해 키오스크 방식으로 대기 등록을 해야합니다.
연락처와 인원을 등록하면 카카오톡에 본인의 순서가 날아오게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부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도 사전에 대기등록을 한 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 장소인 초원사진관을 찾아 둘러 보았는데 초원사진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레 포스팅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속 주인공이었던 정원(한석규)과 다림(심은하)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초원사진관에 전시된 자료를 통해 읽으며 감동을 받았는데요.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추억에 푹 빠졌드랬습니다.
초원사진관 지붕 위로 새 한마리 날아 가네요 ㅎ
여주인공 다림역의 심은하 배우도 다시 복귀하여 좋은 작품으로 만났으면 하고 고대하지만 주부로서 엄마로서 평범한 삶을 택한 여배우의 삶을 존중합니다.
대기 시간이 가까워져서 다시 한일옥 안으로 들어 왔는데요 인구에는 군산 맛집인 한일옥을 다녀간 수많은 연예인, 정치인, 유명인 들의 사인이 입구 벽을 빼곡히 장식하고 있었는데요.
‘8월의 크리스마스’ 남자 주인공이었던 한석규 배우도 사인이 걸려 있고, 범죄도시 시리즈로 현재 최고의 줏가를 올리는 마동석 배우 사인도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 출연 외에도 수많은 방송에 출연했던 포스터 등도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맛있는 녀석들 ‘ 전국 군산 소고기 뭇국편에도 나왔더라고요.
하트 마크와 함께 ‘어서오세요’라고 적힌 글판이 벽에 걸여 잇었는데 워낙 유명한 군산 맛집 명성에 비해 소백해서 좋았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1층 식당 안에는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 중인 손님들로 만원입니다.
군산 맛집 한일옥 영업시간은 06:00~21:30(연중 무휴), 주메뉴인 한우 무우국은 10,000원, 육회무집 180g은 15,000원입니다.
기타 메뉴로 김치찌개, 닭국, 콩나물국도 있더군요.
평일 메뉴인 한우육회 비빔밥이 있고, 주말 메뉴로는 140g에 10,000원인 한우 육회무침이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이 주말이었기에 육회무침은 140g에 10,000원이었습니다.
순서가 되어 자리를 잡고 앉아 금세 주문한 수고기 무국과 육회가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사실 6~7년 전 군산 여행 시 초원사진관에 들렸다가 한일옥에서 소고기 무국을 먹고 싶었는데 그때도 워낙에 대기 중인 손님들이 많아서 중국집으로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군산 여행 시 꼭 먹어 봐야 한다는 한일옥 소고기 무국을 드디어 먹어보게 되어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ㅎㅎ
군산 맛집인 한일옥의 소고기 무국은 나주 곰탕과 닮은 듯 다른 맛이엇는데요
듬성 듬성 썰어 넣은 무가 들어가서 그런지 담백하고 시원하고 구수한 소고기 국 맛이 최고였습니다.
자리에서 바라보이는 주방에서 바로 끓여내온 한우 소고기 무국이 얼마나 뜨거운지 잘못하면 입천장 데기 십상이었지요.
밑반찬은 일반 식당이라 별반 다르지 않앗는데요 콩나물 무침과 잔멸치볶음, 청량고추와 된장, 깍두기, 김치가 전부였는데 갓 담근 김치맛이 완전 일품이어서 몇 번이고 리필했습니다.
육회 무침은 경상도식하고는 조금 다른 방식이었는데 양파를 접시 밑에 깔고 육회에 양념을 넣고 버무려 내왔습니다.
처음 먹어 보았는데도 다행히 질 좋은 한우만 쓰는지 육회맛이 참 고소하고 맛도 엄지척이더라고요.
흡사 통영식 김밥을 먹듯이 식탁에 준비된 김을 찰기 있게 잘 지은 맨밥 위에 얹어서 소고기무국과 먹는 맛이 무척이나 어울리는 맛이었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무려 44년 간이나 한자리에서 단일 메뉴를 고집스레 이어가는 전통의 맛이기에 전국에서 군산 한일옥의 소고기 뭇국을 찾아오는가 봅니다.
오래도록 그 맛을 잃지 말고 군산의 맛집으로 이어가기를 바래보면서 한일옥을 떠났습니다.
군산 맛집인 한일옥 소고기 무국으로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은 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다음 군산 여행 코스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은파호수공원을 찾아나섰습니다.
한일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3길 63
초원사진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2길 12-1 1층
신흥동일본식가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신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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