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정부가 폭우·폭염에 따른 위기상황을 대비한 취약계층 보호 대책 점검에 나섰다.
17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시·도 국장 회의를 개최, 지난 5월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최근 폭우·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 따른 어르신,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시·도가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호우 발생에 대비해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 어르신·아동·노숙인·쪽방주민 등 대상별로 복지자원 제공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으로 입수된 위기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굴된 복지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해 가구별 안전상황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하절기 폭우·폭염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별 꼼꼼히 살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오늘(17일)부터 모레(19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도 최고 200mm 이상, 강원 남부 180mm 이상, 전북과 경북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낙석 등의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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