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개봉 3주 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감독 켈시 맨)는 개봉 40일 차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9일~21일) 박스오피스 1위는 한국 영화 ‘탈주’였다. 이 기간 동안 37만2,345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90만9,228명으로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파묘’(1,191만명), ‘범죄도시4’(1,150만명)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탈주’는 개봉 2주 차 토요일(14만7,099명)보다 3주 차 토요일(15만3,660)에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실관람객들의 평가 지표로 여겨지는 CGV 골든에그지수 역시 개봉 3주 차에 접어들어 93%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입소문과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더욱 굳건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인사이드 아웃 2’가 차지했다. 28만4,45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뒤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누적 관객 수 805만8,857명으로 개봉 40일 차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미 ‘겨울왕국’ 시리즈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3위, ‘파묘’ ‘범죄도시4’에 이어 올해 국내 개봉작 3위는 물론, ‘엘리멘탈’의 기록을 넘고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오르는 등 다수의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동시기 개봉작을 월등히 앞서며 8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뤄내 이목을 끈다. 최종 스코어가 궁금하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감독 나가오카 치카)이 21만8,847명(누적 37만7,734명)의 선택을 받아 3위에 자리했고 4위는 17만5,652명을 불러모은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차지했다. 올 여름 개봉작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110만명)을 넘긴 ‘핸섬가이즈’는 누적 관객 수 159만869명으로 150만 돌파도 이뤄냈다.
반면 지난 12일 개봉한 한국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는 개봉 2주 차 주말임에도 12만1,456명을 불러 모으는 데 그치면서 5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 수는 59만9,832명이다.
한편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히어로무비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은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새로운 흥행 강자의 탄생을 예고했다. 22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데드풀과 울버린’은 실시간 예매율 37%, 예매 관객 수 12만3,196명을 기록 중이다.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역대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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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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