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름은 중국인인데 주로 미국에서 주식투자로 활동한 투자자다.
무엇보다 저자는 전업투자를 하며 주식을 먹고 살았던 투자자다.
전업 투자로 생활비를 벌어야 하니 뭔가 단기 투자로 수익을 내야만 할 듯하다.
책에는 단기 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는 않는다.
상당히 유연해서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장기투자, 단기 투자.
어떤 투자를 하든 개의치않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라고 알려준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무엇이 옳다는 정의는 없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하는게 정답인데 다른 투자 방법에 대해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우선 기본적 분석에 대해 먼저 설명한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해당 기업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철저하게 뼛속까지 발라 먹을 정도는 아니다.
기본적 분석의 토대가 되는 매출, 이익, PER 등에 대해 알고 있으면 된다.
이걸 바탕으로 해당 기업을 투자할 때 임계점을 중요하게 여긴다.
임계점이란 바로 해당 기업 주가가 상승하기 직전을 말한다.
책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아쉽게도 임계점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임계점을 찾는 건 기술적인 영역이 아닌 예술적인 영역이다.
어쩔 수 없이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 가르쳐 주는 것이다.
많은 분야에서 그렇겠지만 이론이 아닌 경험만으로 습득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임계점이 바로 수많은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역이다.
스스로 수없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각자 자신만의 임계점을 찾아야한다.
그러기 때문에 투자자마다 기업에 들어가는 가격대가 다른 이유라고 본다.
차트를 통해 임계점을 찾는데 여러 가지 감안해서 결정한다.
거래량도 보지만 전체 시장의 상태도 함께 감안하면서 투자한다.
시장 상태가 좋지 못하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럴 때는 굳이 투자하려고 애쓰지 말고 현금보유하며 기다리는 것도 투자다.
아울러 대부분 주식 투자 책에서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다른 지점이 있다.
보통 펀드매니저와 같은 투자자는 손절매 부분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개인 투자자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다수 손절매에 대해 강조한다.
강조하는 정도를 넘어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
손절매를 확실히 하는 순간부터 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중요한 건 내 자금의 규모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을 내는 건 그만큼 위험요소가 아주 크다.
다소 느리더라도 수익을 내면서 자본의 규모를 늘리면 된다.
한 개 기업으로 엄청난 대박을 내지 않아도 큰 손실을 보지 않으면 가능하다.
매수지점 매도지점에 대해 설명하는데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알려준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책에서 알려주는 개념이 나도 자주 하는 말이다.
두꺼운 책에서 시작해서 얇은 책으로 끝내는 개념.
투자할 때도 복잡하고 많은 방법을 알려주는 건 대체로 하수다.
아주 심플하게 몇가지만 실천하면 된다.
물론, 그 심플을 위해 엄청나게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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