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자기 빵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빵 먹은지가 오랜 된 듯했거든요.
예전에는 꽤 자주 먹었는데요.
나름 유명 빵집도 찾아가서 먹기도 했고요.
2.
최근에는 빵은 잘 못 먹었습니다.
일부러 안 먹은 건 절대로 아니지만요.
한달전에 천꾸멤버들과 함께 서촌을 갔죠.
거기서 효베이커리 먹은 게 마지막인 듯하네요.
3.
빵이 먹고 싶으면 빵집을 가야죠.
근처에는 딱히 유명한 빵집은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빵집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와 파리바게트.
4.
처음에는 파리로 가려고 했는데요.
혹시나 해서 카톡을 보니 선물 받은 게 있네요.
뚜레쥬르 상품권이 있더라고요.
제가 일부러 카톡 상품권 쓰러가는 타입은 아닙니다.
5.
어쩌다 마음 먹고 가서 몰아 사는 편이긴 해도요.
그렇게 오후에 뚜레쥬르 매장을 갔죠.
3만 권이라 나름 계산하면서 빵을 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담아야 하더라고요.
6.
넘칠 정도로 가득 담아 계산하러 계산대에 갔죠.
하나씩 계산을 하더라고요.
얼마나 능숙한지 금방 계산이 끝나는데요.
한 마디를 하십니다.
7.
브랜드 데이로 19,000원 정도를 말합니다.
오늘이 브랜드 데이로 할인을 한다고 하네요.
순간 멈칫하면서 어떻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뒤에 있는 사람이 묻더군요.
8.
상품권을 써도 그러냐고 하니 그건 안 된다고 합니다.
하여 상품권을 보여주려던 제 계획은 순식간에 급 변경
다음에 3만 원을 쓰고 오늘은 할인 된 금액으로 결정하자.
그렇게 얼떨결에 공짜가 아닌 돈을 지불했습니다.
9.
결제 후에 CJ포인트 적립하려니 그것도 안 된다고 하네요.
밖에 나와서 확인하니 써 있더라고요.
이틀인가 브랜드 데이로 30% 할인한다고요.
대략 계산은 제가 3만 원에 맞게는 한 듯한데요.
10.
공짜로 빵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저는 분명히 안 써도 될 돈을 썼거든요.
이건 제가 뜻하지 않은 과소비를 한 건가요?
다음에 공짜로 사 먹을 수 있으니 절약한 건가요?
거,,,참.. 애매한데,, 빵은 맛있게 먹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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