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몸에서 그동안 빠져 나왔던 털들을 버리지 않고 한곳에 모아놓았다가 고양이 보는 앞에서 빠진 털들로 고양이를 만든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는 디테일함을 더하기 위해서 인형 눈 단추까지 사서 조심스럽게 올려놓았는데요. 결과는 한마디로 놀라웠죠.
나름 고양이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정작 당사자인 진짜 고양이는 집사가 자신의 털로 만든 고양이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그동안 고양이 몸에서 빠져 나온 털들을 모아 고양이를 만든 집사의 결과물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의 몸에서 빠져 나왔던 털들을 하나둘씩 모아놓은 다음 바닥에 고양이의 눈과 다리, 꼬리 등 디테일을 살려 만든 고양이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집사는 단순히 털들을 고양이 형상으로 만든 것을 뛰어넘어 인형 눈 단추까지 사다가 조심스럽게 올려놓았습니다.
인형 눈 단추까지 더해지자 정말 고양이 같아 보이는데요. 그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던 고양이 표정은 심상치 않았습니다.
집사가 자신의 몸에서 빠져 나온 털들로 만든 고양이를 본 진짜 고양이는 심기가 불편한 듯한 표정과 눈빛을 지어서 집사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자기 말고 다른 고양이에게 집사의 관심을 빼앗긴 것 같았던 모양입니다. 표정으로 심기가 무척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눈빛을 쏘아 보내는 고양이.
표정만 봐도 고양이가 얼마나 싫어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하는데요. 역시 고양이의 질투는 못 말립니다.
집사는 어떻게 고양이 몸에서 빠져 나온 털들을 모아서 이렇게 고양이로 만들어볼 생각을 했을까요. 물론 고양이는 무척 싫어했지만 말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표정이 모든 것을 다 말해주네”, “진짜 심기 불편하다냥”, “집사 센스 인정”, “인형 눈 단추 센스 대박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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