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 당황했네요.
아주 간만에 집에서 외출을 했습니다.
강남역을 가는 것인데 한 달만에 가는 듯했네요.
집에서 가볍게 책 한 권과 핸드폰을 들고 갔죠.
2.
핸드폰만 있으면 서울에서는 딱히 문제 될 건 없잖아요.
대중교통과 결제 부분은 완벽히 해결되니까요.
너무 덥다는 느낌을 갖고 잠시 걸었는데도 땀이 나더라고요.
전철역에 도착하니 전철이 오는 게 보입니다.
3.
가볍게 폰을 들어 찍고 들어가려 했죠.
분명히 찍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NFC가 이상한가 하고 봤는데 문제 없어 보입니다.
다시 찍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4.
혹시나 하여 충전 기계에 가서 올렸습니다.
충전을 누르면 현재 잔액이 뜨는데요.
아무런 금액도 뜨지 않고 얼마 충전할 것인만 묻네요.
다시 NFC를 만지고 찍어도 반응이 없고요.
5.
티머니를 보니 어플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하고 어플을 깔아죠.
그런 후에 인증을 다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무 것도 잔금이 없는 듯하더라고요.
6.
다시 찍었는데도 반응이 1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유심을 잃어버렸거든요.
하여 서울에서 유심을 다시 발급받았는데요.
아마 그래서 해당 정보가 사라졌나봅니다.
7.
당장 약속시간에서 10분은 먼저 도착하게 출발했는데요.
문제는 제가 현금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할 수 도 없고요.
순간 티머니를 선물받아 충전하면 된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8.
집에 연락하니 티머니가 없다는 겁니다.
이즐이라는 건 있다면 그건 가능하다고 하네요.
부랴부랴 이즐을 깔았지요.
돈을 보내라고 하고 곧 확인했습니다.
9.
시간상 약속시간보다는 늦겠더라고요.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네요.
진짜 생각지도 못한 일인데 약속 시간은 다가오고.
살짝 아찔한 순간이었네요.
10.
지금 생각하니 제가 직접 티머니 충전하면 되었을텐데.
계좌이체 등으로 했으면 되었을텐데.
아까는 누군가 보내준게 떠올라 그것만 생각했네요.
티머니와 이즐 중 무엇을 써야할지 조사해야겠네요.
제 잃어버린 유심은 다음주에 한국으로 입국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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