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반려견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반려견은 많고 많은 곳 중에서 하필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일까.
반려견은 자신을 찾고 있는 집사를 뚱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바라봤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자친구는 연신 웃고만 있었는데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사연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중서부 오대호 남쪽에 위치해 있는 인디애나주에 사는 집사 크리시(Chrissy)는 SNS를 통해 부엌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반려견 영상을 공개한 것.
이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인 크리시에게 반려견 할런(Harlan)이 무엇하고 있는지 찾아보라는 말에 집안을 다 뒤지며 찾고 있었죠.
문제는 바닥에 누워있을 반려견 할런이 그 어디에도 누워있지 않았습니다. 반려견 할런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아무리 집안을 다 뒤져도 반려견 할런이 보이지 않아 어리둥절하고 있던 그때 부엌에 들어선 그녀는 자신을 보고 계속 웃는 남자친구 모습이 어리둥절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박장대소하며 웃는 이 상황이 납득되지 않았던 것. 혹시나 싶은 마음에 그녀는 부엌 천장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들어 올렸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죠.
아니 글쎄, 그토록 찾던 반려견 할런이 다름아니라 부엌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알고봤더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반려견 할런 발톱을 잘라주기 위해서 이와 같이 매달아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평소 발톱 자르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반려견 할런을 위해 어떻게 하면 발톱을 손쉽게 잘라줄 수 있을지 알아보고 고민한 끝에 천장에 매달아놓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했다는 남자친구.
반면 당사자인 반려견 할런은 뚱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천장에 매달려 있었는데요. 녀석의 입장에서는 발톱을 자르려고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 못 마땅했던 모양입니다.
반려견 할런이 못 마땅하더라도 발톱을 방치하면 안되기 때문에 천장에 매달아 놓는 방법을 동원한 남자친구. 그 덕분에 무사히 발톱을 다듬어줄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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