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키우지 않겠다고 그렇게 말하고 또 말하고 다녔던 남편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자 말과 행동이 싹 바뀐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 새끼 고양이를 키우게 되자 새끼 고양이를 위해서 기꺼이 팔을 걷고 나서서 캣타워를 조립하고 설치하는 남편의 반전 일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하이디 소머스(Heidi Somers)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양이 키우기 싫다고 말했던 남편의 반전 일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공개된 영상 속에는 남편이 혼자서 거실에 무언가를 어질러 놓은 채 열심히 손으로 만져가며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골똘하게 생각하는 남편은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 것인지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그것도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조립에 임하고 있었죠.
남편이 이토록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새끼 고양이를 위해 구입한 캣타워 조립이었습니다.
분명히 자기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키우는 것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남편. 하지만 정작 새끼 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우게 되자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고양이 일이라면 팔을 걷고 나섰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새끼 고양이를 위한 캣타워 조립이었습니다. 단순한 모양의 캣타워가 아닌 다소 복잡한 형태로 된 제품을 사서 조립하는 남편은 혼자 열심히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있었는데요.
반면 그 옆에 있던 새끼 고양이는 남편이 자신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장난치며 놀다 남편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고양이 키우는 것을 그 누구보다 완강히 반대했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고양이를 예뻐하고 또 아낀다는 남편.
실제로 고양이도 아내보다는 남편을 무척 잘 따르고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남편이 고양이의 매력에 제대로 스며든 모양입니다.
오늘도 남편은 고양이랑 꽁냥꽁냥하면서 늘 항상 붙어 있는다고 하는데요. 역시 말은 함부러 뱉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사람 일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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