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이 운항을 중단하는 경우는 대부분 날씨 요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 햄스터들 때문에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니, 햄스터들이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지게 된 것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한데요.
알고봤더니 화물칸에 실은 케이지에서 수백마리의 햄스터들이 탈주를 시도해 항공권 운항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전직 비행기 조종사로 일했던 로버트(Robert)는 SNS를 통해 햄스터들의 탈주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된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공개했죠.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항공편 화물칸에 차곡차곡 쌓여있다시피 실은 케이지 안에서 햄스터들이 탈주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미 탈주를 완료한 햄스터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케이지가 목제로 만들어져 있었다보니 구멍을 뚫어서 탈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탈주에 성공한 햄스터들은 바닥을 기어다니거나 케이지 사이를 올라가는 등 정신없이 이곳 저곳을 이동해 돌아다녔습니다.
결국 비행기는 제시간이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케이지에서 탈주에 성공한 햄스터들이 비행기 내를 돌아다니다보니 안전상의 문제로 이륙하지 못하게 된 것.
보통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이유는 날씨와 같은 기후 영향 등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햄스터들 때문에 운항이 중단된 것은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영상을 공개한 로버트는 “햄스터들 때문에 비행기가 날지 못했습니다”라며 “정비가 진행 중인 탓에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라고 전했죠.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비행기 화물칸에서의 햄스터 탈주. 비행기 안을 휘젓고 돌아다닌 햄스터들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만약 이런 상황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사실을 알게 된다면 정말 황당함 그 자체일 것 같네요. 정말 못 말리는 해프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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