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가 반려견을 떠나보냈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의 이름은 로스코. 반려견 로스는 한국 식용 농장에서 구조된 아이여서 더더욱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10일 배우 다니엘 헤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반려견 로스코가 살아생전 찍었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다니엘 헤니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로스코의 여정이 끝났습니다”라며 “로스코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슬픔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나눕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전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한 달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로스코는 놀라운 용기와 회복력으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어요”라고 전했죠.
다니엘 헤니는 “거의 2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우리는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그의 멋진 삶을 기념합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한국의 식육 농장에서부터 우리의 품으로 온 그는, 끝없는 사랑과 꼬리 흔들기, 그리고 발로 악수를 건네며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제 그의 발소리가 사라진 집은 조금 더 조용해졌지만, 우리는 물을 사랑하던 그를 항상 우리의 리틀 워터베이비, 껴안기의 달인, 그리고 착한 강아지 클럽의 회장으로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라고 다짐했는데요.
끝으로 다니엘 헤니는 “우리에게 사랑을 나누어줘서 고마워, Bubbas”라며 “너의 영혼은 언제나 살아있을 거고, 너의 이름으로 인해 좋은 변화가 일어날 거야. 그건 꼭 약속할게”라고 마무리 지였습니다.
앞서 반려견 로스코는 과거 경기도 남양주시 식용견 농장에 팔려서 그대로 도살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던 아이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녀석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구조됐고 다니엘 헤니에게 정식 입양해 가족이 되어주면서 이들의 특별한 인연은 시작되었죠.
실제 다니엘 헤니는 자신의 SNS 계정에 반려견 로스코와의 소소한 일상들을 종종 공개해 왔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다니엘 헤니는 충청남도 홍성의 한 개농장에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한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해 로스코에게 여동생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반려견 로스코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곳에서 편히 쉬길”, “행복해야해”, “너의 이름으로 인해 좋은 변화가 일어날거야” 등의 위로를 보냈습니다.
한편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한 다니엘 헤니는 작년 일본계 미국인 모델 겸 배우 루 쿠마가이와 결혼해 많은 이의 축하를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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