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MI’ 영화 ‘내 마음의 풍금’에서 진짜 불이나 배우들이 수습한 이 장면
1960년대 강원도 산속 마을을 배경으로 17살 소녀 홍연(전도연)과 21살의 총각 선생님 수하(이병헌)의 이야기를 정겹게 담은 1999년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수난이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하근찬 작가의 단편소설 ‘여제자’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병헌, 전도연, 이미연 등 이제는 중년이 된 스타들의 젊은 2,30대 시절을 볼수있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이병헌, 전도연, 이미연 등 이제는 중년이 된 스타들의 젊은 2,30대 시절을 볼수있는 의미있는 작품으로 특히 전도연이 늦깍이 초등학생의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었고, 이 작품을 통해 영화계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전도연의 대표작중 하나다.
시종일관 순수하고 아름다운 작품인 동시에 그룹 ‘어떤날’의 조동익을 비롯해 한동준, 장필순이 참여한 서정적인 OST의 퀄리티 또한 대단하다. 이처럼 보는이를 기분좋게 만드는 순수한 정서의 작품이지만, 모두를 놀라게 한 아찔한 일화가 담겨있는 작품이다.
바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학예회 화재 장면이다. 학예회 준비 도중 아이들의 장난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하자 아이들과 선생님이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이병헌이 학생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실 이 장면은 제작진의 예상보다 불이 너무 크게 나 대형 화재 사고와 다를바 없는 상황이었다. 극 중 배우들이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은 연기가 아닌 진짜 불을 끄기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현장을 빠져나왔는데, 이병헌만은 극중 상황을 위해 불길에 휩싸인 학교로 들어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진행했다.
그 상황은 실내에 설치된 스테디캠을 통해 생생하게 찍혔지만, 이를 지켜본 감독과 제작진은 애를 태우며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강당이 무너지기 일보직전 머리가 불에 잔뜩 그슬리고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나온 이병헌은
컷, 소리를 못 들었어요”
라고 너스레를 떨며 도리어 제작진을 달래며 여유를 보였다고 한다.
이렇듯 배우들의 진심어린 열연이 담긴 ‘내 마음의 풍금’은 현재까지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순수한 작품으로 25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내 마음의 풍금 감독 출연 김동수,김일우,이록현,서동애,김진경,김영미,정민정,김경수,김종결,이정윤,김성조,김현정,이다경,김아름,김은미,조은숙,장지희,이유경,오솔,방선미,김경호,김인석,이영후,박광진,정원석,김재인,이은영,신신애,서혜린,이대연,김선화,송옥숙,이인철,최주봉,전무송,동방우,권남희,배인준,이병기,좌승엽,김태우,문하늘,최승용,이인,오현철,정성준,황경욱,최은영,원덕희,박준성,김태진,이선주,손영훈,홍장원,원일권,송민준,김진만,김만상,장기수,박은경,이희경,서효정,유영일,임우상,추수일,정도안,이인규,전조명,이영재,이주석,조언우,오원철,박근성,강종준,권희경,강현욱,백경숙,전재호,남권우,김재형,문인대,방장호,민언옥,최종화,박경태,우범준,임영훈,윤정오,성시태,김태이,이종학,김우성,이수근,서현석,추수호,서창호,여경보,경민호,신준하,서병채,김정원,양희만,서종칠,김광수,이계순,김수진,강병하,유인상,김경헌,이정석,지순환,유영식,하근찬,최순식,김영록,선석,홍석찬,박준오,이승철,김동주,김정현,오은희,전인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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